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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여수박람회장서 해양수산 여수국제아카데미 개최

이달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필리핀 등 33개국 해양리더 참여

이학철기자 | 기사입력 2017/10/21 [14:31]
해양수산부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4회 여수국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수국제아카데미는 개발도상국의 해양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추진되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40여 개국 13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작년 12월 열린 '제71차 UN총회'에서 개발도상국 능력 배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 33개국에서 온 44명의 해양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심해저 자원 개발 등 주요 현안 및 향후 대응방향을 중점 논의하고 국제해양법에 관한 강의도 진행한다. 

특히 교수진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정책 전문가 14명을 초빙했다.

올해 10월 임명된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을 비롯해 하이다(Tomas H. He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궤체-반리(Gabriele Goettsche-Wanli) 유엔 해양법국 국장, 순스(Alfred Soons) 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 등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외에도 참가자들 간 교류를 증진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수아쿠아플라넷,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해양수산과학관 등 인근에 위치한 해양 관련 시설을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해양수산부 송명달 해양정책과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개도국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와 참가국 간의 우호 증진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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