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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필름마켓 폐막...APM 역대 최대 645건의 미팅 진행

김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16:29]
▲ 17일 폐막된 2017 아시아필름마켓은 역대최대인 650여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김선옥기자

 

2017 아시아필름마켓(AFM)이 17일,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PM & E-IP 시상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작년 대비 200여 명 증가한 45개국의 1,583명이 마켓을 찾아 제작, 투자, 수입, 수출, 판권 구매 등의 비즈니스를 활발히 수행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역대 최고인 645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아시아 최대 공동제작 마켓의 위치를 다졌다.  또한 E-IP마켓의 북투필름, E-IP피칭과 올해 새롭게 소개된 VR 컨퍼런스, 저작권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득 채운 참가자를 통해 원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E-IP마켓의 북투필름과 E-IP 피칭을 통해 각각 소개된 고즈넉이엔티의 <밀주>, ㈜위즈덤하우스의 <탐정홍련>을 올해 E-IP 어워드 NEW 크리에이터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수상작에 각 1천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또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최다 미팅 수를 기록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선정 과정부터 기대감을 모았던 28편의 작품 중 8편이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의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올해 신설된 노르웨이 사우스필름펀드상에 선정된 민 바하두르 밤 감독의 <겨울만 있던 해>는 쇠르펀드피칭 포럼에 공식 초청되는 기회를 얻는다. 부이 탁 추옌 감독의 <찬란한 잿더미>는 부산상을, 리샤오펑의 <복수>는 브라이트이스트필름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  아시아프로젝트마켓  E-IP 어워드 및  어워드 수상식 (AFM 제공)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리리 리자 감독의 <훔바 드림즈>,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아르떼상에는 각각 윤가은 감독의 <소라>와 비삼 샤라프 감독의 <비열한, 까칠한, 위험한>이 선정되었다. 오승욱 감독의 <가솔린>은 롯데 어워드와 모네프상 2관왕을 기록하며, 모네프상을 통해서는 후반작업서비스를 지원받는다.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가진 쇼박스는 최근 개봉해 흥행 중인 ‘희생부활자’, 동명 소설 원작인 ‘살인자의 기억법’과 ‘택시운전사’ 등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 함께’의 12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마켓스크리닝을 통해 처음 공개해, 가장 많은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선판매도 이루어졌다. CJ 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주연의 ‘침묵’과 ‘그것만이 내 세상’이 아시아에 다수 판매됐다.

 

또한, 올 연말 개봉 예정인 하정우 주연의 <1987>에 오퍼가 쏟아져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콘텐츠판다는 현 북한의 현실이 투영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를 필두로,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세일즈 론칭했고,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범죄도시>를 대만, 홍콩, 필리핀에, 11월 개봉 예정인 김혜수 주연의 <미옥>을 대만에 선 판매했다.

 

1998년에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는 28개의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제작 및 투자 관계자 간 645건의 미팅을 성사시켜, 참신한 프로젝트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었다.

 

▲ 아시아필림마켓2017 E-IP 피칭 포럼    © 김선옥 기자

 

여느 해보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를 소개하여, 프로젝트 간 우위 없이 고르게 높은 미팅수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윤가은 감독의 <소라>, 논타왓 눔벤차폰 감독의 <도이 보이>, 셰론 다욕 감독의 <괴물의 송가> 등이 관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6회를 맞은 북투필름과 3회를 맞는 E-IP피칭에서 총 18편의 소설과 웹툰, 웹소설이 소개되었고, 준비한 행사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300여명의 영화, TV, 드라마 관계자를 포함한 여러 국내외 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가했다.

 

스릴러, 로맨스, 호러, 역사 등 다양한 장르와 발레리나, 베트남 이주여성, 전직 북한 특수요원, 싸이코패스, 아이돌, 자살방지 공무원 등 신선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콘텐츠에 중국의 화책그룹, 텐센트, 알리바바픽쳐스를 비롯해 한국의 그룹에이트,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 등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국, 영화 투자ㆍ제작사 등 총 381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VR컨퍼런스는, VR 시네마의 최근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시장을 전망함으로써 동종 업계를 비롯한 영화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필름마켓을 콘텐츠 제작의 플랫폼으로 삼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이 주관한 스토리투필름을 통해 8편의 콘텐츠를 소개했고, 부산영상위원회는 피칭을 통해 올해 시작한 아시아영화학교(AFiS)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 2017아시아필림마켓 벡스코 제2 전시관     © 김선옥 기자

 

오는 31일까지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스크리닝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172편을 포함한 207개 작품이 관람 가능하다.

 

[2017 E-IP 어워드 수상작]

NEW 크리에이터 상 – 북투필름  밀주 l 이정연 l 고즈넉이엔티
NEW 크리에이터 상 – E-IP 피칭 탐정홍련 l 이수아 l (주)위즈덤하우스

 

[2017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어워드 수상작]

부산상- 찬란한 잿더미(부이 탁 추옌/베트남)
브라이트이스트필름 어워드(복수,리샤오펑/중국)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훔바 드림즈, 리리 리자/인도네시아)
롯데 어워드(가솔린, 오승욱/대한민국)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소라, 윤가은/대한민국)
아르떼상(비열한, 까칠한, 위험한/ 비삼 샤라프/프랑스, 레바논)
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겨울만 있던 해/민 바하두르 밤/네팔, 프랑스, 독일)
모네프상(가솔린/오승욱 /대한민국)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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