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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스마트폰 스펙①]삼성전자 자존심 ‘갤럭시노트8’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0/17 [11:32]

 

갤럭시 노트8     ©임중권 기자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갤럭시S8 돌풍에 이어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인해 제품이 전량 리콜되는 등 ‘애니콜 화형식’ 이후 처음으로 ‘품질 제일주의’ 명성에 금이 간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잃어버렸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소비자 신뢰를 되찾기 위해 현존 최고 스펙인 갤럭시노트8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노트8 출시 이후 완성도가 훌륭하다는 평이 나오며 '왕좌의 귀환'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2일 40개국 선주문 기록이 노트 시리즈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사전판매량도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인 8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사전판매량인 40만대를 2배 이상 앞서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펜’ 필두 신기술 및 노트시리즈 중 최초 후면 듀얼카메라 탑재

 

갤럭시노트8은 앞서 노트시리즈가 그랬듯이 S펜을 필두로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 처음 적용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S펜으로 사진에 이모티콘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최대 15초 분량으로 제작할 수도 있으며, 메시지 기능 사용 중에도 제작 및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노트8에 탑재된 듀얼카메라 중 1대는 흑과 백에 대한 정보만 담아내고, 다른 1대는 나머지 색감을 저장한다. 이 후 두 카메라가 촬영한 정보를 합쳐 1장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데, 이전의 카메라와 비교한다면 한층 더 생생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기존 동일 화소의 보급형 기종의 카메라와 차별점은 광학식 손떨림 방지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술이 카메라 2대에 모두 적용됐다는 점이다. OIS 기능이 적용되면 어둡거나 휴대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LG전자의 V30 500만 화소, 애플 아이폰8 700만 화소보다 높은 것으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화소를 자랑한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추가됐다.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고 원하는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기능으로 아웃포커스 강도는 후에 조절이 가능하며, 듀얼 캡처 기능을 켜놓고 촬영하면 광각 카메라로도 같이 촬영돼 더 넓은 주변 환경을 담을 수 있다.

 

화면사이즈는 6.3인치(160.5mm)로, 전작의 5.7인치 보다 더욱 커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8.5 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상하좌우가 곡면으로 휘어진 ‘엣지’ 형태로 제작돼 화면을 더욱 크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세로로 길기 때문에 한손 조작이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공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에도 눈길이 간다.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던 대신 전화걸기나 메시지 보내기 등 간단한 지시를 무리없이 해낸다. 

 

OS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7.1누가를 탑재했으며, 지문, 홍채, 얼굴 등 다양한 인증 기술을 통해 삼성페이와 삼성 패스, 보안 폴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방수방진 기능은 수치 IP68등급으로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하며 먼지 침입을 완전히 방지한다.

 

갤럭시노트FE VS 갤러시노트8 뭐가 달라졌나? 

 

우선 갤럭시노트8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9 시리즈 8895가 탑재됐다. 갤럭시노트FE의 엑시노스 8890보다 한 층 더 높은 AP로 효율성은 더 높아졌다.

 

기존 1장까지만 작성됐던 ‘꺼진 화면 메모’도 갤럭시노트8에서는 100장까지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갤럭시노트FE는 단어 단위로만 번역됐지만 갤럭시노트8은 문장 단위 번역도 가능하다. 인식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39개에 달하며 총 71개 언어가 가능하다.

 

메모리의 경우, 노트7은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나 노트8에선 64GB와 256GB 두 가지로 출시됐다. 다만 128GB 모델이 빠진 것은 아쉽다. RAM은 6GB로, 전작의 4GB에서 2GB 증가했다.

 

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3300㎃h로, 갤럭시노트FE 3200㎃h 보다 100㎃h 늘어났다.

 

무게는 195g으로 26g 더 무거워 졌는데, 일부 사용자 사이에선 너무 크고 무거워졌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109만4500원이다. 256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2가지 색상에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구입 시 하만의 AKG 이어폰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AKG 이어폰에는 하만의 오디오 튜닝 기술이 활용돼 사용자에게 왜곡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소리와 함께 귀에 들어가는 커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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