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혐오 게시글’ 절반 이상은 여자가 작성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7/10/13 [14:40]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트위터에 올라오는 여성을 혐오하는 내용의 게시물 중 절반 이상은 여자가 작성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의 한 싱크탱크인 데모스(Demos)가 3주간 트위터에서 여성 혐오 단어를 사용한 트윗을 집중 모니터링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조사 결과 약 6500명이 1만개 가량의 여성 혐오 내용이 담긴 트윗을 받았는데, 이러한 여성 혐오 트윗을 보낸 사용자의 절반은 '여성'이었다.

 

또한 여성 비하 목적의 창녀를 뜻하는 slut과 whore 등이 담긴 공격적인 트윗도 20여만개에 달했고, 이는 8만명에게 보내진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유니레버의 비누 브랜드 도브(Dove)가 지난 2014년 진행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도브는 여성 혐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보낸 트윗 500만개를 분석했는데, 이같은 트윗을 보낸 5 명 중 4 명은 여성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데모스측 연구원은 "여성 혐오는 모든 SNS상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었다"면서 "SNS 운영 회사들은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해답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잭 돌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온라인 혐오 문화를 없애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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