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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제품도 짝퉁 범람..피해 대책 시급

안지혜기자 | 기사입력 2017/09/25 [11:14]

 

브레이크뉴스 안지혜 기자=해외명품부터 국내 유명브랜드까지 짝퉁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5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위조상품 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 8월동안 위조상품으로 압수된 물폼은 321만3000점이며 형사입건된 사람은 1397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압수물품은 2014년 111만 4000점, 2015년은 119만7000점, 2016년 58만4000점, 2017년(8월기준) 31만 7000점 등이다. 해가 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 처럼 보이나 2014년과 2015년도에 차량부품, 장신구, 정관장 등의 단일품목에서 무더기로 최대 63만점이 절발된 것을 감안하면 감소세는 아니다. 

 

상위 10대 단속품목을 보면 2014년에는 INA, GMB, 헬로키티등의 차량부품과 장신구가 주종을 이뤘다. 2015년에는 정관장, 리더스인솔류션, 헤라 등 건강식품과 화장품이, 2016년에는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CJ(세제)등 의류와 생필품이 올해는 샤넬, 루이비통, 애플 등 가방과 전자제품류가 주로 적발됐다.

 

특히, 2015년에는 정관장, 리더스인솔루션, 헤라, CJ(세제), 삼성(전자제품), 보령메디앙스(세제) 등 위조제품 적발 순위 1위에서 5위까지가 모두 국내브랜드 제품이다.

 

단속된 10대 위조 압수품의 정품가액도 4년간 1882억원으로 짝퉁제품으로 인한 기업들의 매출감소 등 피해가 예상되지만 위조상품 근절을 위한 신고 포상금 지급건수는 2014년 78건, 2015년 72건, 2016년 82건, 올해 들어선 43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나마 포상금 지급도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의 해외 명품브랜드에 집중돼 있어 짝퉁제품으로 인한 국내기업들의 피해 예방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어 의원은 “짝퉁제품이 해외 명품에서 국내 유명브랜드로까지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국내기업들의 매출액 감소 등 금전적 손실과 소비자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짝퉁제품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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