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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사장 "5·18 북한군 개입은 팩트" 발언 논란확산

광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5·18민주화유공자 유족회 여수MBC에 항의

김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9/24 [22:47]

 

 


여수MBC 사장이 '광주 5·18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5·18민주화유공자 유족회 등 오월단체들은 25일 여수MBC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이들 단체에 따르면 "'여수MBC 사장 A씨는 전두환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5·18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등을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아가 "A사장은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며 "전두환 입장에서 본 5·18기록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5월 회사 직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폭탄 발언으로 문제가 된 A사장은 '전두환 회고록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전두환 회고록'은 5·18을 '광주사태'로 표현하고 '북한군에 의한 폭동'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법원이 이 회고록을 출판과 배포를 금지한 상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A사장은 "세월호를 왜 인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오월단체는 재차 주장했다.

앞서 전국언론노조가 올해 4월 '언론장악 부역자'로 A사장을 꼽은데 이어 2013년 MBC시사제작2부장 시절 정부·여당 비판 아이템 검열로 논란을 일으켰다.

박광수 여수MBC언론노조 지부장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5·18북한군 개입설 논란을 야기한 사람이 자사 A사장"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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