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때깔 나는 5일간의 소리 여정… 다양한 장르 · 다채로운 콜라보

심현지‧김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21:09]
▲  우리의 전통소리와 세계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품어낼 우리소리의 무한 변신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  사진 = 신석진 기자     © 심현지 기자

 

 

 

우리의 전통소리와 세계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품어낼 우리소리의 무한 변신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오후 7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판소리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소리꾼대중가수월드뮤직 아티스트무용가합창단이 총 출동해 새롭게 조명됐다.

 

특히, 정보권과 널마루 무용단이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1989년에 발표한 창작판소리 '사주팔자'가 판소리와 록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클래식합창대중가요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콜라보가 우리 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뿜어냈다.

 

이어, '춘향가'의 이별가를 동서양 음악가들로 구성된 엔 호르데스가 연주한 최고의 예술적 체험에 박애리씨의 미성이 얹어져 이별가의 서정성은 극대화됐고 오정숙 명창의 생전 공연영상과 수제자 김소영이 빚어낸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무대 및 흥보가 '화초장타령'을 첼로바이올린더블베이스의 스트링앙상블과 하모니로 감상한 화초장타령은 익살스러움이 감미로운 스트링앙상블의 선율로 만났다.

 

,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편성된 '2017 JISF festival band'의 반주에 전 출연자가 판소리 눈대목과 팝오페라 아리아뮤지컬 주제곡온 국민이 사랑하는 히트가요를 소리꾼과 동서양 음악가들의 음성으로 표현한 '대 연가곡'은 장르와 경계를 허물고 맛깔스럽게 빚어져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소리'가 'Song'으로 'song'이 'sound'로 바뀌는 모습이 표현된 올해 개막공연은 뮤지컬오페라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과 선율을 기억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의 흔적과 혼을 담아내기도 했다.

 

오는 21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선보이는 '판소리 다섯 바탕'윤진철 명창의 적벽가 김세미 명창의 흥보가 박지윤 명창의 심청가 방수미 명창의 춘향가 남상일 명창의 수궁가가 무대에 오른다.

 

무대의 배경에는 판소리에 항상 곁들여지던 병풍 대신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서양 추상화가들의 걸작과 지역 청년 화가들의 작품이 흐르는 이색적인 풍경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 판소리 사설과의 접목이 판소리 감상법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이는 일명 판소리 VR’은 판소리 공연이 낯선 관객들을 위한 무대로 VR 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영상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 뼘 자라게 할 미디어체험전시 '꿍짝꿍짝 알록달록 그래, 나는 미술이다'는 미디어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시도한 다채로운 작품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 풀어놓는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방향 및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판소리와 미디어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면 올해는 그것의 심화발전인 판소리와 개념예술과의 접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무언가 직접적인 전달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심상과 느낌정서를 전달하기 위해 공연과 현대적 미디어와의 접목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풍성한 무대국내외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쌍방향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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