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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유엔기조연설 “증오 일색” 비난받아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09:43]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유엔기조연설이 세계 정상들의 비판의 대상이 됐다.

 

20일 영국언론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은 독재정권"이라며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부유한 국가에서 폭력과 유혈, 혼란을 전파하는 경제적으로 고갈된 국가가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로켓맨(김정은)은 자살임무 중이다"며 "미국의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다면 우리는 북한을 파괴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부패한 정권이자 사회주의독재"라며 미국이 관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의 증오연설은 중세시대에나 해당된다"며 "유엔에서 할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도 "트럼프는 세계대통령이 아니다. 그는 자기정부도 제어하지 못한다"고 비꼬았다. 

 

친 베네수엘라고 알려진 예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백만장자인 트럼프가 사회주의를 공격하는 것에 전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마곳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부장관은 "잘못된 시간과 군중들에게 전달한 적절치 못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은 트럼프의 연설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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