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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마실길 2코스에 활짝 핀 ‘붉노랑 상사화’

19~26일 절정 예상… 사진작가 · 관광객 황홀경 선사!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7/08/16 [13:30]

 

▲  전북 부안 '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 구간에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붉노랑 상사화"가 오는 19~26일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  부안 '마실길 제3코스(성천~격포항)'로 향하는 철조망에 조가피 껍질을 이용, 단체 및 가족‧연인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멋진 친구들과 함께‧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손화, 다정 사랑해 아영이가‧가족 건강 행복 넘치게 하소서" 등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형성한 갖가지 사연이 담긴 메시지가 걸려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한신 기자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붉노랑 상사화'가 오는 19~26일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부안군은 "님 그리워 애절함을 더한 '붉노랑 상사화'가 수목이 우겨진 숲 사이로 옥색의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바닷가에서 출렁이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만개해 이번 주말부터 26일까지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16일 밝혔다.

 

"붉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말을 지녔으며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마실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생태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잎은 자신보다 꽃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마치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사랑 같다 해서 '참사랑'또는 '진실한 사랑'과 방사선처럼 사방으로 퍼지는 꽃모양 때문에 서양에서는 '정열'을 뜻하기도 한다.

 

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 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무릉도원을 보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안 마실길 제2코스와 함께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이 있는 해안가 군부대 초소 및 철조망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부안 마실길 제3코스(성천~격포항)' 등도 걷기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안 마실길 제3코스 "포 닭이봉 전망대"는 사랑의 자물쇠로 명소가 된 '서울 남산타워'와 프랑스 센강의 '퐁데자르' 다리처럼 붉노랑 상사화 길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해안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자연소재인 조가피를 이용해 소원을 걸 수 있는 장소가 조성돼 있다.

 

관광객을 비롯 탐방객들은 저마다 소원패에 가족의 건강과 사랑의 징표 또는 아름다운 변산마실길에서 느낀 점 등 다양한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연인들은 이곳에 설치된 철조망 난간에 둘 사이의 사랑을 약속하는 가리비 껍질에 남긴 추억을 건 뒤 다른 사람이 풀지 못하도록 철사 줄로 꽁꽁 묶고 그 철사 줄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물쇠로 잠근 뒤 열쇠를 나눠 갖거나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친환경축산과 관계자는 "부안 마실길 제2코스는 붉노랑 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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