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친’ 가게 주인, 중국인 관광객에 10배 바가지 씌운 사연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8/11 [09:51]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중국인 관광객은 매너가 정말 너무 없습니다. 내가 진짜 수년 동안 참아왔는데, 이제 더이상 그들에게 빌려주고 싶지 않아서 10배 바가지 씌우기로 결정한 겁니다"

 

일본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Miyakojima) 해변에서 비치 파라솔과 의자 등을 대여하는 일본인 렌탈샵 주인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soranews24'는 최근 이 해변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말을 인용, 이 렌탈샵 주인이 가게 앞에 '파라솔 대여 중국인: 2만엔(21만원)' 이라고 적힌 가격표를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 옆에는 일본어로 적힌 기존의 가격표는 함께 있었는데, 여기에는 기존 가격 2000엔(2만1000원)이 그대로 제시돼 있었다.

 

제정신이 아닌 이상 2천엔에 빌릴 수 있는 파라솔을 2만엔이나 주고 빌릴 중국인들은 없을 것. 실제로 일부 중국인 관광객은 사장에게 "왜 우리를 차별 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게 사장은 태도는 완고했다. 이 사장은 자신이 이곳에서 14년 동안 가게를 운영했고, 지난 7월부터 이런 가격표를 내걸었다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중국인 5명이 비치 의자 하나를 빌려가더니 거기에 모두 앉으려 하더라. 결국 의자는 무게를 못 견디고 부러져 버렸고, 나는 그 광경을 모두 지켜봤다. 이제 더이상 대여 장비들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안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건 차별이 아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가게 사장의 이같은 파라솔 대여 정책이 비판받기 시작하자 지방 정부가 개입해 차별적 요금표를 제거토록 했다. 또 만약 대여 장비가 파손됐다면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중국인 관광객에게 요구하는 게 더 나은 대안이라고 충고했다.

 

결국 가게 사장은 이 조언을 수용했고, 더이상 중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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