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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해킹 당했다? 여성BJ 사생활 녹화돼 유포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7/23 [17:12]

 

▲ 아프리카TV가 여성BJ의 방송 전 대기영상이 유출되면서 해킹 의혹에 휩싸였다.     © 브레이크뉴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가 한 여성 BJ의 방송 전 영상이 유출되면서 해킹 의혹에 휩싸였다.

 

유출된 이 영상에는 여성 인터넷진행자(BJ)의 옷 갈아입는 모습 등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지난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여성 BJ가 인터넷방송을 하기 전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을 고치는 등의 일상 생활이 담긴 영상이 한 해킹 사이트에 올라왔다.

 

이 해킹 사이트 회원들은 아프리카TV 서버에 드나들 수 있는 관리자 코드를 알아내, 여성BJ가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그대로 녹화해 인터넷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 코드를 입력해 방송 전 대기실 영상을 봤다는 한 해킹사이트 회원은 "(BJ가) 제가 들어온지도 몰랐다"며 "이것 자체가 시스템 해킹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영상이 유출된 여성 BJ은 자신의 방송이 해킹당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

 

더욱이 이렇게 유출된 일부 영상들은 중국 성인사이트에까지 퍼지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아프리카TV측은 해킹당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프리카TV는 이를 보도한 매체측에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BJ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새나간 것이라며 BJ들이 보다 철저히 비밀번호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통 방송 전 대기실의 영상은 비밀번호를 설정해놓아 해당 BJ만 접속할 수 있는데, 해커들이 이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BJ의 일상을 엿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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