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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이별 통보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도 넘은 '데이트 폭력'… 전북, 올 들어 6월까지 113건 발생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17/07/21 [08:25]

 

전국적으로 연인을 상대로 한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폭력을 휘두른 뒤 살해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한 데 격분해 폭력을 휘두른 뒤 살해하려 한 A(39)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30분께 전주의 한 모텔에서 B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흉기로 손목을 그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연관계인 B씨가 헤어지자고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하거나 인정에 이끌려 신고를 하지 않거나 소를 취하했다가 반복적인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보호제도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이른바 '데이트 폭력'은 총 60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113건 등 매년 끊이지 않아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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