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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옛집 고택(故宅). 새로운 변화를 꿈꾸다!

안동시 죽헌고택, 지역문화 콘텐츠로 아름다운 첫걸음을...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7/06/26 [22:04]
▲ 죽헌고택     ©브레이크뉴스
▲ 이정표     ©브레이크뉴스

고즈넉한 옛집 고택(故宅). 처마 끝 풍경이 맑은 소리를 내고, 하늬바람을 타고 이팝나무 꽃보라가 흩날리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사랑하는 임들이 서로를 향하는, 어느 사극 드라마의 한 장면이 눈과 맘을 사로잡으니 ‘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한류’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한국 대중음악을 일컫는 케이팝과 드라마. 나아가 전통음식, 옛집, 한글 등을 포함한 한국문화, 케이컬처라고 할 것이다. 그 가운데 특히 한옥의 단아하고도 아름다운 자태를 빼놓을 수 없다.

 

▲축사를 하는 안동시 권영세 시장.     ©브레이크뉴스
▲ 축하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련 관계자들    ©브레이크뉴스

 경북 안동 서후면에 자리 잡은 죽헌고택이 경북 도ㆍ시의 지원으로 2년여에 걸친 개보수를 마치고, 6월 15일(목) 아름다운 시작을 알리는 새단장 기념식을 했다.

 

죽헌고택은 대한제국기 중추원 의장이며 독립운동가인 동농 김가진(1846-1922)공이 1886년에 지은 집을 그 시대의 부호이며 참봉인 죽헌 이현찬(1851-1915)공이 인수하여 재사로 이용해 왔다. 

 

죽헌고택의 새단장 기념식은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관련 단체들의 협조 속에 진행되었다. 안동시 권영세 시장과 가톨릭 상지대학교 정일 총장의 축사, 참가자의 한시 낭송에 이어 동시인 강순예와 작곡가 전영준이 축시 낭송과 축가 ‘꽃보라 연가’를 불러 그날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작가 강순예와 작곡가 전영준.    ©브레이크뉴스
▲ 다례 시연을 하는 진주 오성다도.     ©브레이크뉴스

 

 

 

 

 

 

 

 

 

또한 진주 오성다도 다례 시연. 디딜방아 떡 시연, 안동 짚풀공예 보전회의 짚공예 시연, 태화동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 등 알뜰하고도 볼거리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안동 태화동 풍물놀이패의 축하공연.   ©브레이크뉴스
▲안동 짚풀공예 보존회의 짚공예 시연   ©브레이크뉴스


 

 

 

 

특히 이날 열린 죽헌고택과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업무협약(MOU)식으로 지역과 학교가 연계한 지역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MOU) 서명을 주고받는 가톨릭상지대학 정일 총장과 이철규 대표    ©브레이크뉴스
▲ 기념식수     ©브레이크뉴스

 

 

이철규 씨는 “죽헌고택에서 독립운동가, 양반, 선비의 훌륭한 정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엘리자베스 로드(길)’을 통해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유일한, 공간인 죽헌고택이 안동은 물론 우리나라 고택의 품위와 품격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죽헌고택이 체험교육, 숙박, 카페 등의 업무를 하고, 6차 산업과 관련된 제품을 만들어 판매도 할 예정이며, 특히 새로 지정한 ‘엘리자베스 로드’는 국내 관광객과 국외 관광객을 이끌고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나아가 안동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한옥 옛집, 과거와 현재 미래와의 소통 공간을 꿈꾸는 새로운 변화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활약할 그 시작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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