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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사기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조직원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6일 성과가 저조한 조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조 모씨(20)와 이 모씨(19) 등 대출사기단 4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께 부안군 격포면 한 펜션에서 A씨(20)를 야구방망이와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6시간 동안 폭력을 휘두른 뒤 화가 풀리지 않자 A씨를 해안가로 끌고 가 물고문을 하며 또다시 폭행을 한 뒤 의식을 잃자 23일 오전 4시께 자신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군산시 지곡동 한 원룸으로 옮겨 놓은 뒤 달아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와 이씨는 범행 직후 자신들의 이 같은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경기도 가평으로 달아났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 것을 알고 25일 택시를 타고 군산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으며 또 다른 공범 김 모씨(20)는 24일 전주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원룸에 9시간 동안 방치해 23일 낮 12시께 A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 및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