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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외교데뷔전 한미정상회담 성과 거둘까?

트럼프와 공동기자회견 내용 주목 북핵-사드-한미FTA-주한미군 방위비분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7/06/25 [17:56]

 

▲ 문재인 대통령     © 브레이크뉴스

 

 

휴일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나흘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메시지 등 세부 내용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해외순방이자 외교 데뷔전이기도 한 방미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그간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이 준비해 온 내용을 검토하고 확정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3박5일 간 공식ㆍ비공식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백악관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 면담, 미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주목되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있을 공동기자회견 내용이다. 여기선 전통적 한미동맹을 한 차원 발전시킬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 포괄적 협력기반을 다지는 방향이 논의될 것이란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특히 북핵 문제 해법 역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앞서 제시한‘1단계 북핵 미사일 동결-2단계 완전 폐기’의 단계적 접근법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이끌어낼지 여부 역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큰 틀에서 미국과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북한과의 대화 조건 등 각론에선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주한미군 방위비분담 등 문제를 놓고 변칙적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미가 “한미정상 간 신뢰와 우호를 다지고 개인적 친분을 다지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양 정상 간 비공식 깜짝 일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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