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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초아, “열애-결혼 위한 탈퇴 아냐”..FNC 측 “결정된 사안 없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6/23 [08:52]
▲ 초아 AOA 탈퇴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초아(27)가 걸그룹 AO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탈퇴와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의 갑작스런 활동중단에 많은분들이 관심 가져주고 걱정해줘서 정말 감사했고 죄송했다. 조금 늦었지만 제가 쉴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고민해서 내린 결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초아는 “AOA라는 팀으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만큼 사랑 받는다는 것을 소중하게 느끼고 항상 감사하고 있었다.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때가 많았다. 하지만 저를 찾아주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아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기다려주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할수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 연예인을 준비하고 활동했던 8년동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순간 조차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이든다. 저는 올해 28살로 앞으로 혼란스러운 스스로를 차근차근 돌아보고 지난 8년간의 방송활동 이외에 남은 20대는 제 나이만큼의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 싶다.”
 
“지금은 예정돼있던 개인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있는 상태로, 언젠가 더이상 두렵지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

 

초아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그 와중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고, 걱정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정어린 감사를 드린다. 오랜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매꿔줬던 많은분들,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초아의 AOA 탈퇴 글이 공개된 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초아의 팀 탈퇴와 관련해 서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은 맞다. 하지만 결정된 사안은 아니며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상반된 의견을 밝혀,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한편, 초아가 AOA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23일 불거진 나진사업 이석진(32) 대표와의 2번째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한 매체는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함께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사진을 공개했고, 두 사람은 지난달 17일에 이어 다시 한번 열애설에 휩싸이게 된 것.      

 

당시 초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석진 대표와 열애설을 부인했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초아는 다시금 불거진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에 대해 “저는 임신도 하지않았고, 낙태도 하지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며 “연애하며 활동하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아는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 정말 오랜시간 고민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초아는 “마치 단둘이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고 설명한 뒤 “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게 털어 놓았었다. 2년 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해서, 길게 쉬어보기도 해봤다. 결국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다. 올리기 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않는 내용은 삭제하라고 해서 의견을 반영해 게시했다”고 탈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탈퇴 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 이후 또 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분들께 좋지않은 소식과 함께 아침부터 또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초아 AOA 탈퇴, 열애-결혼설 관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초아입니다


저의 갑작스런 활동중단에 많은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죄송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제가 쉴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고민해서 내린 결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AOA라는 팀으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받았던것이 아니기때문에그만큼 사랑 받는다는것을 소중하게
느끼고 항상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팀에서 맏언니 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싶을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것을 잘알고있었어요 마음은 울고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있는 스스로를 발견 했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할수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수 있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합니다. 연예인을 준비하고 활동했던 8년동안 많은것들을 배울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순간 조차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저는 올해 28살로 앞으로 혼란스러운 스스로를 차근차근 돌아보고 지난 8년간의 방송활동 이외에 남은 20대는 제 나이만큼의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싶어요.

 

지금은 예정되어있던 개인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있는 상태로 언젠가 더이상 두렵지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주시나면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싶습니다.
많이 부족한사람인지라 그 와중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정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매꿔 주셨던 많은분들,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을 주실수록 여러 구설에 오를수있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저는 임신도 하지않았고 낙태도 하지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것도 아닙니다.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고민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

 

사진과 함께 올라온 오늘 기사에 저도 사진을 첨부하며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마치 단둘이간 커플 여행인것처럼 기사가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제 친동생이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장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맘에 여행지를 일본으로 정하였습니다.

 

어설프게 일본어를 할수있는 것도 저 뿐이고 가족들이 일본에 방문하는것이 처음이여서 제가 모든것을 담당해야 했었는데 스케줄을 제외하고 가본적이 없는 제가 일본어로 예약하고 여행지를 알아보는것은 너무 어려웠고 3년전부터 친하게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됬었습니다.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날에는 가이드도 해주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도 늦고 짐도 많아 같은차로 배웅도 해주었던건데 그때 둘만있는 사진이 찍힌것 같습니다.

 

전에 첫번째 열애설기사가 났을때 기자님께서 전화로 사진이 찍히게된 경위에 대해 저에게 물으셔서 위 내용대로 설명드렸는데 '열애설전부터뜨거웠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마치 단둘이간 여행처럼 오해를 살수있게
기사를 쓰신것은 좀 이해할수 없습니다.

 

또, 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었습니다 이년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기보기도 해봤었어요. 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습니다. 올리기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하셔 의견을 반영하여 게시하였습니다.

 

탈퇴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분들께 좋지않은 소식과함께 아침부터 또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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