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발견 무인기, 北 소유로 확인.. “금강군서 발진”

軍 “정전협정에 따라 이번 ‘북한 도발’ 관련 UN사에 조사 요청”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6/21 [15:41]
▲ 국방부가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를 공개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방부는 2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은 발견된 소형무인기의 비행경로 등을 분석하여 명백한 과학적 증거를 통해 북한의 소형무인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소유인 증거로 “비행경로 분석결과 발진지점과 계획된 복귀지점이 모두 북한지역(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이라며 “지난 2일 북한 금강군 일대에서 발진해 MDL 상공을 통과, 사드체계가 배치된 성주 기지에서 회항 후 강원도 인제군 남면 추락지점에서 중단됐다”고 했다. 

 

아울러 “총 비행시간은 5시간 30여 분간이었고, 비행기록은 소형 무인기에서 확인된 사진촬영 경로와 일치했다”며 “비행경로는 성주 기지와 우리 전방지역 군사첩보를 수집하도록 계획됐고, 550여장의 촬영 및 저장된 사진 중에서 비행경로의 근거가 되는 사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국방부가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를 공개했다. 브리핑 하고 있는 군 관계자    ©김상문 기자

 

우리 군은 정전협정에 따라 이번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UN사령부에 조사를 요청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 2014년 북한 무인기 침투사건 이후 소형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간주하여 방공작전태세를 보완하고, 대응전력을 적극 보강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신형 무기체계를 개발하여 전력화 중에 있다”고 했다. 

 

또 “소형무인기 탐지레이더와 타격장비는 일부 중요지역에 이미 배치 운용 중에 있고 광범위한 전방지역에서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신형 국지방공레이다와 신형 대공포, 레이저 대공무기 등을 조기에 전력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군은 소형무인기 전용 무기체계가 전력화되기 전까지는, 제한되지만 현존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공방어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군 관계자는 “육군 지상감시 레이다와 열상탐지장비(TOD) 중 일부를 대공감시용으로 전환해 전력화 이전까지 임시 운용하고 있고 후방지역에 있는 국지 방공자산 ‘비호’를 전방지역에 추진 배치․운용하는 등 현존 탐지 및 타격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도 지난 6월 13일 한미연합사령부 방문시 북한 무인기 위협 및 도발에 대하여 우리 군의 대응체계 구축을 특별히 강조하신 바 있다”며 “우리 군은 무인기 침투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존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추가적인 보강전력 확보를 가속화하여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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