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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연일 조국 靑수석 압박.. “물러나야”

“청와대의 조국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다.. 인사문제는 민정수석 고유의 업무”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6/21 [14:33]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상왕 수석’ 조국은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김경숙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저녁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 부실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발언을 했다. 한마디로 청와대의 ‘조국’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인사문제는 민정수석 고유의 업무이다. 조국 민정수석은 청와대에 제출된 혼인무효 관련 내용이 있는 안 전 후보자의 제적등본을 받았을 것이다”라며 “또한 안 전 후보는 청와대로부터 무단혼인신고에 관한 질의를 받았다는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을 조국 민정수석이 몰랐다면, 정말 심각한 부실인사검증이 분명하다”라며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 것은, 잘못은 조국 민정수석이 저질렀는데 책임은 비서실장이 지게 하겠다는 청와대의 태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인사추천 실명제를 추진해서, 인사 검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공약을 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5대 인사원칙도 스스로 무너뜨리고도 사과 한마디 없더니, 이제는 인사추천실명제라는 공약도 스스로 파기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지키는 것이 무엇이 있나”라고 따졌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어제 야3당 소속 운영위원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조국 민정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청와대는 고려조차 하지 않는 듯하다”라며 “조국 민정수석은 그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는 문재인 정권의 ‘상왕 수석’이라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국 민정수석은 부실인사검증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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