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경영계 공식 첫 만남..무슨 말 오갔나?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7/06/08 [14:30]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가 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영계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우선,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소기업인들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와 내수침체, 대·중소기업 양극화 등 산적한 문제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에서 출발한다”며 “중소기업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정과제 중 노동시장 현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르 정확하게 파악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대한상의 간담회에서도 재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큰 그림으로 보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는 늘 해왔던 이야기의 연장선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같이 협의를 해가면서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역시 “복지와 노동분야는 여러가지 사회적으로 문제 많을 수 있고, 해법을 찾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경제계는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도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그동안 정부가 경영계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고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명 분과위원장은 “문 대통령도 여러 가지 사회적 현안을 풀어가는데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을 많이 강조했다”며 “국정 전반의 큰 원칙도 단계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례차례 관련 단체들 의견을 수렴하려고 스케줄을 짜놨고 당연히 경제단체도 방문하는 스케줄이 있었다”며 “그러나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었고 어떻게 하다 보니 노동계 쪽에 먼저 만나서 정부가 노공계 편향적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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