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갤럭시S7·G5 지원금 각 6월 10일·30일 인상…“높진 않을 것”

통신업계 “갤S7·G5, 지원금 풀려도 당장 높은 수준은 어려울 것”

최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5/29 [17:15]
▲ 갤럭시S7 시리즈, G5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수진 기자= 다음 달부터 공시지원금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갤럭시S7, LG G5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갤럭시S7와 LG G5의 공시지원금이 각각 6월 10일과 30일 인상될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지원금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했다.

 

지원금 상한제도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하위 제도로, 출시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단말기의 지원금을 최대 33만원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게 법으로 제한한 것이다. 

 

이 법안은 3년 일몰제로 오는 9월 말 일몰 예정이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단통법 조기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예정보다 일찍 폐지될 확률도 높은 상황이다.

 

이미 국회에서 단통법 개정안이 제출돼 현재 계류 중인 상태로,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폐지될 가능성도 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의원들 역시 지원금 상한제 조기 폐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나는 갤럭시S7과 G5에 대한 소비자의 이목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갤럭시S7엣지는 2016년 3월 11일, LG전자의 G5는 같은 해 3월 31일 출시됐기 때문에 6월부터 지원금 상한액 제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통신사들 역시 통상적으로 15개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공짜폰’이 되는 스마트폰의 구매 지원금을 올리고 실구매가를 낮춰 재고털이에 속도를 붙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프리미엄급 모델인 갤럭시S7과 G5를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치가 오르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지원금이 오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 및 G5가 6월 10일, 30일에 각각 지원금 상한이 풀리지만 당장 높은 수준의 지원금이 풀릴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시장과열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아직 갤럭시S7 및 G5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즉각 높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방통위가 지난 25일부터 8월까지 이통사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통법 위반 조사를 대대적으로실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높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면 자칫 시장 과열로 튈 수 있어 (통신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기기가 할부원금 0원인 소위 '공짜폰'이 되기 위해선 50만원 가량을 지원금으로 받아야 하는데, 현재 20만원대의 통신사 지원금이 단숨에 50만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 휴대폰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선 “현재 갤럭시S8도 불법보조금을 지급받으면 18만원에 살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갤럭시S7·G5는 지원금 상한제에 영향을 받는 마지막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규제에서 벗어나자마자 공짜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