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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배우들이 직접 밝힌 인물 소개..믿고 보는 연기 ‘기대UP’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5/29 [14:07]
▲ KBS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발표회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7일의 왕비’ 출연진들이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29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셀레나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이동건, 박민영, 연우진, 도지원, 황찬성, 고보결, 박시은, 백승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감독은 “전설로 남겨진 단경왕후의 사랑을 모티브로 해서 역사적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최근 드라마들과 다르게 깨끗하고, 저희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신 분들은 ‘소나기’ 같은 느낌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설 ‘소나기’의 느낌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높였다. 신채경의 아역을 연기하게 된 박시은은 “신채경이라는 캐릭터는 당차고 활발하고 솔직한 캐릭터다. 어떤 면에서는 성숙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여리고 소녀소녀한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처음에 채경이라는 역을 맡게 됐을 때 중요한 역할인 만큼 부담도 있고 걱정도 있었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채경이를 이해하려고 했고,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을까 연구했다. 제 연기를 통해서 어린 시절의 채경이 사랑받고 성장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린 이역을 연기하는 백승환은 자신이 맡은 이역에 대해 “대군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억압을 받아왔고 할 수 없던 게 많았다.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채경이를 통해 그런 마음이 많이 열려서 빠르게 변화하는 인물이다. 형님을 믿고 의지하는 역할인데 형에게 배신 같은 것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가지겠다고 변화하는 인물인 것 같다. 처음에는 변해가는 과정을 어렸을 때부터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많았는데 감독님, 채경이와 많은 리딩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많이 표현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굉장히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백승환 군이 말했다시피 그 역의 캐릭터를 잘 준비해줘서 저도 두 친구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뛰어노는 그림이 아름답더라. 그 기운을 잘 받아서 표현해야겠다 생각했다. 차가운 정치와 뜨거운 사랑의 갈등을 연기적으로 어떻게 보여드릴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두 친구가 연기와 작품에 성실히 임해줘서 감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영은 “제가 맡은 단경왕후는 어린 시절 채경이가 어린 이역과 만든 아름다운 첫사랑을 지니고 살다가 죽은 줄 알았던 이역이 돌아오면서 사랑이냐, 죽음이냐, 운명에 갈리는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박민영은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여자라서 내적 심리 묘사를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어린 채경이가 서사를 잘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잘 이어 받아서 연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연산군 이융 역을 맡았다. 연산군은 특별하고 강한 인물로 알고 계시고 여러 드라마에서 소개된 인물이다. 제가 이 역할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새로운 것, 변화를 꿈꾸면서 꼭 해보고 싶던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런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고, ‘왜 연산은 미쳐야만 했을까’ 그게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다. 왕이라는 사람이 왜 폭정을 하고 비참하게 살았어야 했을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제 인생에서 큰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찬성은 “서노는 이역과 채경을 만나고 그 이후로 벗으로서 맹세를 하고, 성인이 돼서 이역을 만나고 역처럼 살겠다고 다짐을 할 정도로 멋진 친구다. 의리를 다하는 친구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혜 역을 연기하게 된 고보결은 “저는 자순대비와 대립되는 박원종의 외조카다. 대립되는 만큼 역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조력자로 일하기도 하고 카리스마와 걸크러쉬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역을 사랑하고, 제 인생을 걸 만큼 희생적인 인물인 만큼 애절한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감독님, 선배님들과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 사극. 드라마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대망의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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