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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낙연 후보자 인준 협조 결정.. 靑 인사 물꼬

김동철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 민주당·국민의당 동의하면 과반수 넘겨 무사 통과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5/29 [15:47]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국민의당이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동의를 결정하면서 난항을 겪던 청와대의 인사에도 물꼬가 트이게 됐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해당 사항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 일임한 바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김상문 기자

 

이로써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은 무사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합치면 과반수를 넘기에 국회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다.

 

다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이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 전입 사실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나면서 야권의 큰 반발에 부딪쳤다. 위장전입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5대 비리 인사 원천 배제 공약과 정면충돌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야권은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하면서 인준을 거부해온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직접 “지금의 논란은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라는 점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린다”라며 “그리고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하면서 공약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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