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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씨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새책 출간

저자는 ‘I-We 심층심리상담센터’ 운영해온 ‘자기소통상담’ 전문가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7/05/29 [09:28]
▲윤정 자기소통상담가는 최근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북보자기 출판사)”라는 새 책을 냈다.   ©브레이크뉴스

윤정 자기소통상담가는 최근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북보자기 출판사)”라는 새 책을 냈다.


이 책을 발간한 출판사인 북보자기측은 “윤정는 이 책을 통해 ‘호모사피엔스’ 를 물리, 화학, 생물, 종교, 철학, 언어, 정신분석학적적인 다양한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파 해친다. 저자는 우리의 시야를 우주의 시작점으로 끌고 가서 호모사피엔스가 137억년의 생명 역사의 산물이라는 것을 생생히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죽음이 삶이 되는 무(無)적 생명의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한갓 바이러스에 머무는 삶에 집착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고 설명하면서 “저자는 호모사피엔스가 완전한 설계자의 특별한 의미와 선택을 받은 종(種)이 아니라, 우주의 입자로부터 기원한 원시의 박테리아가 생존하기 위해, 우연과 선택의 과정에서 발생시킨 구조물이라고 한다. 호모사피엔스의 몸은 다양한 생명체들(선조의 후손들)과 맞물려 살아온 자연의 공유재산이다. 저자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생명의 역사는 인본주의로 인해 왜곡되었고, 독선으로 인해 다른 생명체들하고의 공생을 상실한 것이 지금에 와서 재앙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현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호모사피엔스의 욕망이 멈추길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과학기술문명의 구조 속에서 독선이 가속화되면서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류의 욕망은 원시림을 파괴하고, 공기를 오염시키고, 다른 생명 종들을 멸망시키면서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대기 오염으로 뒤엉킨 화학 물질이 자외선과 결합하여 생성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더 강한 내성을 가지고, 호모사피엔스의 유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생명의 질서에서 이제는 지구의 암적 요소가 된 호모사피엔스는 거꾸로 지구의 보복을 받기 시작한다. 한 예로 기상이변 같은 재해가 가해자인 호모사피엔스를 공격하는 구조로 볼 수 있다. 이대로라면 인류는 멸종이라는 비극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이 책이 특이한 점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저자가 그가 세운 상실철학과 해체 심리학에 의거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우연, 선택, 질서 속에서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의 다양한 표상은 자기유지의 만족을 위해 자기복제를 욕망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한 많은 것들은 소외와 결여로 남아 불안과 우울의 정서로 유전자에 누적되었기에(저자는 유전자의 인트론 부분에 누적된다고 하며 이 영역을 무의식으로 본다) 최후의 생명종인 호모사피엔스가 가장 예민하고 정교한 종이 되었다. 그래서 인류가 불안과 우울 지수가 가장 높은 종(種)”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저자는 이 책에서 호모사피엔스의 생명 여정을 우주의 시작에서 현재까지 12가지 숙주를 갈아타고 오는 여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저자는 “질서를 갖춘 이성적 만족의 의식이 많을수록, 무의식 속에 감정의 혼란은 그보다 더 증가한다.” 고 한다.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종보다 우월할 수 있었던 것은  “무의식에 축적된 오류(불만족)가 DNA 속에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있기에 잘못을 잘 아는 생명” 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불안과 우울을 희망의 요소로 본다. 그로 인한 소외, 결여 때문에 더 나은 생을 욕망하면서 생명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상실철학은 소외와 결여의 문제를 개인의 삶과 상처를 들여다보면서 분석, 분리하고 상실시키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럼으로써 기생적인 바이러스에 머물지 않고 생의 주체가 되어 다른 생명체들과의 연결을 되찾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정신분석학의 신(神)은 “소외와 결여가 누적된 존재이므로 질서의 보존을 욕망하고 스스로 상실(존재의 박탈)하면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한다.”  호모사피엔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무(無)의 생명을 실천하면서 죽음에게 희망을 노래하면서  영원한 우주 의식을 꿈꾸는 생명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모사피엔스의 생명 여정을 우주의 시작에서 현재까지 12가지 숙주를 갈아타고 오는 여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생명현상을 물리적 현상과 화학적 결합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 결합을 공생적 의미로 연결하면서, 유전자와 생물학적 진화를 통해 호모사피엔스의 등장을 들여다본다.

 

중반부는 신화와 종교, 그리고 철학과 언어를 통해 호모사피엔스의 기생적 사실을 성찰하고, 후반부는 기술 구조주의와 자본주의의 비판을 통해 호모사피엔스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상실철학에 의한 정신분석학은 기생적 바이러스의 삶이 아니라, 소외와 결여의 문제를 수용하고, 삶으로 상실시켜, 주체적 존재의 욕망으로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을 인류 문명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우리 사회는 물질적 이윤추구와 이기적인 기술문명으로 인해 정신적 위기에 처해 있다. 기술 문명의 혜택으로 이룩한 신속, 정확, 정밀한 일상생활은 더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이기적인 자기만족과 긍정과잉으로 인간성은 더 메말라가고, 유전자의 부적응으로 21세기형 만성질환은 범람하고 있다. 인간에게만 주어진 축복인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기계로 인해 잃어가고 있기에 참으로 안타깝다. 현대인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으면서 심리적인 불안증과 우울증을 조절하지 못해 힘들어 한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에 20년간의 내담자들과의 상담과  수강생들에게 강의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현대 사회 구조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를 펴내게 되었다.” 고 밝혔다.

 

윤정 자기소통상담가는 어떤 전문가인가?

 

시인이며, 심층심리분석가. 대학에서 법을 배우고 성직자로 있다가 사임하고, 월간기독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다년간의 상담을 통해 가장 근본적인 생명의 활동이 감정이라고 확신한다. 그 감정의 혼란을 언어로 고백하면서 이성적 구조의 질서를 스스로 상실시키라고 한다. 그러한 것들이 바탕이 되어 해체심리학과 상실철학을 만들어낸다. 상실철학은 수용과 버림의 이해를 통해 분석하고, 분리하여 스스로의 존재를 소외와 결여 속에서 박탈시키는 고백을 주장한다. 그 고백은 ‘무(無)의 생명’ 이며 ‘무의미의 의미’ 이며, 우주가 지향하는 생명 의식이다. 현재 ‘I-We 심층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자기소통상담’ 이라는 정신분석상담을 하고 있다. 매주 한 번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성아카데미를 강의를 맡고 있으며, 태교와 Living beyond Death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아래는 책의 본문에 있는 주요 내용이다.
  
○…호모사피엔스의 몸은 다양한 선조의 후손들이 만든 자연의 공유재산이다. 그 공유재산의 운명은 다른 생물의 종과 맞물려 살아가고 있다.

 

○…생명의 본질은 우연과 선택, 결과의 질서이면서 무질서의 불완전한 표상이다.

 

○…상실철학에 의한 정신분석학은 질서를 갖춘 이성적 만족의 의식이 많을수록, 무의식 속에 감정의 혼란은 그보다 더 증가한다.'고 한다.

 

○…호모사피엔스는 무의식에 축적된 오류가 가장 많기에 잘못을 가장 잘 아는 생명이다. 그 잘못을 깨닫고 다른 생물과 공생한다면, 지구는 생명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열린계에서 생명체는 새로운 환경을 위한 희생물을 선택함으로써 엔트로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죽음이 바로 그것이다.
  
○…정신분석상담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질서 있는 이성의 만족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감정이다. 그 감정은 상처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자유를 느끼는 생명 발생의 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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