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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O’rDIUM [dot]’ 엑소, ‘우주 담은’ 잠실서 성공적 피날레 장식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5/28 [21:24]
▲ 엑소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그룹 엑소(EXO)가 1년여 만에 한국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엑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dot]’(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을 개최하며 세 번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엑소는 이날 콘서트에서 데뷔곡 ‘MAMA’의 리믹스 버전과 ‘Monster’, ‘늑대와 미녀’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콘서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세 곡이 끝난 후 수호는 “엑소디움 닷에 오신 걸 환영한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찬열은 연속된 무대에 힘들어 하는 모습에도 “저희가 약 1년 만에 돌고 돌아서 다시 서울로 왔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숨을 고르며 인사하는 찬열에게 팬들은 큰 함성으로 응원을 보냈고, 찬열은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페이스 조절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니까 조절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엄청난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어제 갔다 오신 분들이 소문을 많이 내셨더라. 정말 재미있을 예정이니까 저희와 함께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디오는 “어제도 놀랐는데 오늘도 놀라게 해주신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공연 끝나고 집으로 조심히 들어가셨으면 좋겠다.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같이,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공연이다. 함성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재미있는 공연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카이는 “오늘 정말 많이 와주셨는데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3층부터 각 층의 팬들을 챙기며 환호를 이끌었다. 카이는 팬들을 향해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좋은 시간 만들어 보자”며 팬들의 환호에 “감사하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첸은 “정말 오늘같이 넓은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생각에 설렌다. 어제 공연을 했지만 오늘 공연이 더 설레는 것 같다. 이번이 앵콜 공연의 마지막인데 3층, 2층, 1층 모두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설레는 기분을 공연 끝까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엑소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브레이크뉴스

 

시우민은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한국에 계신 여러분 정말 그리웠다. 여러분도 정말 그리웠냐”고 물으며 “여러분이 저희를 글로벌하게 만들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야외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도, 자연광 받으면서 무대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이상하게 떨린다”며 3층과 2층의 팬들을 부르며 “안 보이는 것 같겠지만 저희는 다 보인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백현은 “마지막 공연까지 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엑소가 역사를 쓰고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그 가운데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이드 구역의 팬들을 시작으로 각 구역의 팬들을 언급해 큰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엑소디움은 오늘로 끝이다. 여러분 너무 아쉬우니까 오늘 미친 듯이 놀아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훈은 “귀한 시간 내서 와주셨는데 재미있는 시간과 좋은 추억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수호는 “본격적으로 공연 시작 전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 저희가 지금 서 있다. 어제 공연을 했는데 오늘 여기 서있는 게 죄송하다. 어제 쓰러지지 못했다. 오늘 쓰러지겠다는 소리다. 내일은 없다”면서 “내일은 무대에 서지 못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수호가 엑소의 5주년을 언급하자,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로 화답했다. 이어 “영광스럽게도 잠실 주경기장에서 무대를 하고 있다.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SM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제가 작년에 한 마디 했는데, 한 번 더 말씀드린다. 여기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는 어떤 부류다. 어떤 부류는 엑소엘, 팬 여러분이다. 나머지 분들은 엑소의 팬이 되실 분들이다. 엑소 팬이 되실 준비가 되셨냐”고 물으며 호응을 유도했다. 

  

▲ 엑소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팬들과 인사를 나눈 엑소는 ‘백색소음’, ‘Thunder + PLAYBOY’, ‘Artificial Love’ 등 수록곡들과 어쿠스틱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날 ‘중독’ 무대에서는 카이의 솔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엑소는 스페셜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의 수록곡, 미발표곡까지 총 31곡으로 3시간여 공연을 뜨거운 열기로 이끌어갔다. 

 

첸은 “어제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LED봉이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 해가 늦게 지는 바람에 여러분께는 안 보였을지 모르지만 무대에서는 다 보였다. 은빛 물결 보니까 좋다”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수호는 이날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 카이에 대해 “카이 씨가 드라마를 찍으면서 계속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동생이지만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내가 엑소엘 보여주려고, 정말 힘들었다. 진짜 힘들었다”고 밝혔다.

 

수호는 “비밀이 있다면 카이 씨가 2주 전만해도 자기 만족을 위해 운동하는 거다, 콘서트에서 복근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형한테 거짓말을 쳤다. 저도 운동을 같이 하는데 일부러 의식하지 말라고 수호 형 운동 적당히 하라고 하더니 새벽에 가서 운동하더라”고 밝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당시에는 이렇게 만들 수 있을지 몰랐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느냐”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좋다”고 말했다. 엑소는 이날 콘서트의 토크 타임을 이용해 멤버들의 귀여움과 잘생김을 언급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 엑소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이날 콘서트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팬들을 향해 카이는 “제가 항상 별 같다고 한다”며 감탄했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팬들의 응원봉이 무지개 빛으로 바뀌자 첸은 “이렇게 무지개색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여러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그러서 그렇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백현은 “은빛 물결이 더 잘보이니까 아름다운 밤이 된 것 같다”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다음 무대를 소개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세훈은 “여러분이 아실 것 같지만 예의상 해보겠다”며 다음 순서인 ‘같이 해’ 무대를 이어갔다. 세 번째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팬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열기를 보냈다.

 

앵콜 무대를 앞둔 팬들은 ‘Sing for you’를 열창하며 엑소를 기다렸다. 엑소는 ‘Lotto’, ‘으르렁’, ‘For Life’ 등 세 곡의 앵콜 곡으로 화답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욕, 멕시코시티, 방콕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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