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공기업, 직원 중 3명 ‘비정규직’..5년새 3%↑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7/05/17 [13:23]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를 추진중인 가운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직원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중도 5년 전에 비해 3%p 이상 올랐다.

 

1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국내 35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의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월 말 현재 전체 직원 17만1659명 중 비정규직은 5만7031명으로 33.2%에 달했다.

 

5년 새 정규직이 5.8%(6259명) 증가하는 사이에 비정규직은 무려 22.3%(1만392명)나 급증했다. 그 결과 비정규직 비중이 2012년 말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은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소속 외 인력을 모두 포함한다.

 

최근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비중이 무려 85.6%(6932명)에 달했으며, 한국마사회도 81.9%(3984명)로 높았다.

 

이어 △한국공항공사(68.4%, 4074명) △한전KDN(54.3%, 1583명) △여수광양항만공사(50.3%, 147명) 역시 직원의 절반 이상을 비정규직으로 채웠으며, △울산항만공사(48.7%, 101명) △대한석탄공사(45.1%, 1129명) △한국관광공사(43.4%, 458명) △한국수력원자력(38.9%, 7358명) △한국남동발전(32.1%, 1070명) △한국토지주택공사(30.2%, 2617명) 등도 30~40%대로 높은 축에 속했다.

 

반면, 한국가스기술공사는 7.6%(113명)으로 가장 낮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8.9%, 54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9.7%, 27명)도 10%를 넘지 않았다.

 

또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0.2%, 32명) △한국광물자원공사(11.5%, 64명) △인천항만공사(11.6%, 25명) △부산항만공사(13.3%, 27명) △주택도시보증공사(14.5%, 82명) △한국조폐공사(14.9%, 234명) 등 8곳도 10%대로 낮았다.

 

2012년에 비해 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무려 27.3%p나 상승했으며, △한국남동발전( 19.3%p) △한국중부발전(18.1%p) △한국동서발전(18.0%p) △한국토지주택공사(15.6%p)도 10%p 이상씩 올라갔다.

 

이 외에도 △한전KPS(9.4%p) △대한석탄공사(4.9%p) △한국남부발전(4.6%p) △한국철도공사(3.9%p) △한국관광공사(3.6%p) △한국서부발전(3.5%p) 등 21개 공기업의 비정규직 비중이 5년 전보다 높아졌다.

 

반면, 인천항만공사는 14.1%p나 낮아졌고, △한국마사회(-9.2%p) △한국전력기술(-8.5%p) △그랜드코리아레저(-6.8%p)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3.5%p)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2%p) △해양환경관리공단(-2.9%p) 등 14개사도 비정규직 비중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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