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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 벌어지는 문재인 안철수 - 한국갤럽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4/21 [20:10]
▲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 한국갤럽 캡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양강구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2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 안철수 후보는 3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0.2%. 없음/의견유보는 12%였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갤럽 조사보다 7%p의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홍준표, 심상정 후보는 각각 1~2%p 상상했고 유승민 후보는 그대로였다.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치열하게 진행된 후보간의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등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됐던 안 후보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지율 하락은 여성(34%→25%), 50대 이상(약 10%p 하락), 인천/경기(38%→28%), 대전/세종/충청(42%→29%), 대구/경북(48%→23%), 무당(無黨)층(39%→25%) 등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 투표층 904명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3%, 안철수 30%로 집계되면서 격차가 약간 더 벌어졌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사람 880명에게 물은 결과 64%가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4%는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후보별로 계속 지지할 것인지 의향을 물은 결과로는 문재인 후보가 65%, 안철수 후보가 68%, 홍준표 후보가 69%, 심상정 후보가 40%, 유승민 후보가 28%로 조사됐다. 

 

각 후보들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을 때는 문재인 후보가 호감 53%, 비호감 40%, 안철수 후보가 호감 52%, 비호감 41%로 집계돼 두 후보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홍준표 후보는 호감 18%, 비호감 75%, 심상정 후보는 호감 48%, 비호감 43%, 유승민 후보는 호감 42%, 비호감 47%, 조원진 후보는 호감 3%, 비호감 6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이 19%, 자유한국당이 9%,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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