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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소비자, 소비자, 소비자”…갤럭시S8으로 전한 진심

최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4/13 [15:25]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13일 열린 갤럭시S8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소비자에 대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8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갤럭시S8을 한국에 소개한다”며 “갤럭시S8은 저희 삼성전자, 어쩌면 우리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도 의미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S8은 기존 스마트폰과 선을 긋고 기존 틀을 벗어나 스마트폰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전후면 엣지, 빅스비 등 갤럭시S8은 최신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의 철학이 총 집대성된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을 되찾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소비자에게 진심과 노력을 알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갤럭시를 변치 않는 애정과 믿음으로 지켜보고 믿어주신 한국 소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갤럭시S8 시리즈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갤럭시S8 국내 출시 관련 일문일답.

 

Q) 갤럭시S8의 판매 목표가 있는가? 갤럭시S7과 비교해서 얼마나 증가할 것 같은가? 아울러, 빅스비가 미흡하다고 한다. 인식률이 향상되고 앱이 다양해지는 시기는 언제인가?

 

국내 사전 예약 주문이 12일 자로 70만대를 돌파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국내외 모두 갤럭시S7에 비해 예약률이 높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말하기보다는 갤럭시S7보다 좋다고 말하겠다. 

 

빅스비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보이스(음성) 기능을 제외하고 다 가능하다. 보이스 역시 열흘 뒤인 5월 1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참 괜찮네’ 생각할 정도로 시작될 것 같다. 빅스비의 경우 딥러닝이라는 학습 엔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쓰면 쓸수록 계속 발전한다. 많이 사용해주면 좋겠다.

 

Q) 최근 중국 담당자가 교체됐고,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다. 구체적인 전략이 있는가? 아울러, 신제품 프로모션 등 마케팅 방침은 무엇인가?

 

중국 시장의 책임자를 교체한 지 한 달이 됐다. 중국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지난 2년 정도 어려웠는데, 중국 소비자분들이 좋은 제품에 대해 분명히 반응하고 인정해준다고 믿고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국 시장은 반드시 회복하도록 하겠다. 중국 시장의 로컬 업체 기술 혁신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그 이상의 노력으로 지난 2013년도 이루었던 성과에 도전하겠다.

 

마케팅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나 국내의 경우 갤럭시S7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필요한 의미 있는 혜택을 드리기 위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Q) 갤럭시S8플러스 대용량 모델의 출시 배경과 해외 출시 계획이 있는가? 또, 삼성전자가 앞으로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만 적용하는지 제품군에 따라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갤럭시S8플러스의 대용량 모델 출시 배경은 최초로 상품을 기획할 때 실무진 회의에서 중국, 한국 등 일부 나라에서의 고사양 메모리 용량 출시에 대한 말이 나왔다.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기술적은 어려움은 아니지만 재고 관리 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최고의 제품에 최고 사양을 필요로하는 얼리어답터 소비자가 많은 국가에서는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 중국이 포함되고, (출시) 배경에는 최고의 제품을 최고 사양으로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엣지 화면은 갤럭시S6 출시 초기 생산 수율, 내부 문제 등 어려움이 있었고, 갤럭시S7 출시 당시에도 공급량이 부족해 하나의 모델에만 적용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자신감으로 (듀얼엣지 화면을) 결심했다.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아이덴티티가 ‘엣지 디자인’이다. 앞으로 (엣지 화면을) 우리의 아이덴티티로 가져간다.

 

중급 모델의 엣지 화면 적용은 추후에 결정하겠지만 저가 모델은 계획 없다.

 

Q) 소비자 입장에서 배터리 발화 문제가 아직 뇌리에 있는데, 배터리 안전성은 어떤가?

 

작년 노트7 단종 다음에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원인을 분석하고 20만대 이상을 테스트해서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다중 안전 설계, 배터리 안전성 검사, 해체 검사 등을 배터리 회사가 함에도 불구하고 제조사가 추가적으로 전부 도입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

 

소비자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쓰실 수 있는 갤럭시S8이라고 책임자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Q) 배터리 안전 관련해 몇 가지 단계를 추가했고, 몇만대를 검사했는가? 또, 배터리 용량을 S8 기준 3000㎃h, S8플러스 기준 3500㎃h로 정했는데 이유가 있는가? 

 

안전성 검사는 10만대 이상 진행했다. 배터리를 2중, 3중으로 체크하고 다양한 검사 등을 제조사가 직접 하는 부분이 추가됐다고 말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을 3000·3500㎃h로 정한 것은 (전작 대비) CPU, GPU 성능이 10% 이상 향상돼 배터리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배터리 소모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기 때문에 갤럭시S7엣지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 가능하다.

 

Q) 국내 예약 판매량이 기대 이상이라고 했는데, 미국 시장 수치도 오픈 가능한가? 미국의 경우 타임스퀘어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이 상당할 것 같은데 갤럭시S7 대비 마케팅 비용이 얼마나 증가했는가? 아울러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 버전에 대한 입장을 듣고싶다.

 

국내와 미국 모두 갤럭시S7(사전예약)보다 훨씬 좋다. 보통 국가 단위로 비교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출시한 전작과 비교하는데 갤럭시S7보다 사전예약이 많다. 

 

마케팅 비용의 구체적인 금액을 말하기보다 갤럭시S7 시리즈와 비교하면 그 비용과 동등한 금액으로 알고 있다. 단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올 초부터 브랜드 재건, 소비자·거래선 관련 마케팅 비용이 더 들어갔다. 

 

갤럭시노트7과 비교하면 당연히 더 높다. 플래그십 모델은 상반기, 하반기 출시하지만 노트 시리즈는 상반기보다 규모가 작다. 마케팅 비용은 갤럭시S7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회복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고 있다. 

 

리퍼비시에 대한 내부적인 방침은 정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가) 배터리만의 문제라고 결정되면서 (리퍼비시를) 고민하게 됐다. 그냥 리퍼비시가 아니라 그런 일(발화 사태)이 있었던 제품이기 때문에 규제 기관과 관련 대화를 해야 한다. 그린피스, NGO 등의 의견도 듣고 있다. 추후 입장을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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