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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LOL 트롤픽 징계 없앤다..챔피언·포지션 지각변동?

북미 공식 홈피서 정책 변경 공지..“특이한 플레이로 승리하는 것 인정한다”

우정혁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18:55]
▲  일반적이지 않은 포지션과 캐릭터 선택에 대한 라이엇게임즈의 정책이 변경됐다.

 

브레이크뉴스 우정혁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28일, '리그 오브 레전드'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롤픽'에 대한 정책 변경을 공지했다. 트롤픽은 게임 플레이 시 일반적이지 않은 포지션과 챔피언를 선택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이한 캐릭터 선택과 플레이로 승리하려는 것이 그들의 스타일이라면 처벌하지 않을 것이다"는게 라이엇게임즈의 입장이다.

 

해당 공지에서 라이엇게임즈는 "불량 이용자의 99%는 제대로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특이한 캐릭터나 전략을 선택한 유저가 징계를 받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며 해당 정책 변경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책 변경 이후부턴 '특이한 캐릭터·전략 선택'은 계정 정지 사유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이한 선택을 해 팀원들과 불화가 발생하더라도, 승리를 위해 노력한 유저는 계정 정지 대신 계정 잠금 조치를 받게 된다.

 

계정이 잠긴 유저는 자신이 신고된 사유에 대해 보고 받고, 팀원들과 올바른 의사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피드백 받는다. 이후 계정 잠금 조치가 해제되면 해당 유저는 게임에 즉시 복귀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계정 잠금 해제 이후에도 실제 행동에서 문제를 보일 경우, 플레이어 지원팀이 해당 유저에게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이다"며 "그들이 심각한 트롤링으로 신고됐다면 즉시 패널티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북미 유저들은 해당 정책이 지난달 22일 한 유저가 '누누' 캐릭터를 서포터 포지션으로 선택했다 신고·정지 된 일로 변경 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누누'는 보통 정글 포지션을 맡게 되는 캐릭터로, 이 유저는 욕설이나 의도적인 트롤링 없이 특이한 포지션 선택만으로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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