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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카스테라 점주, "먹거리X파일 방송 후 매출 급감으로 폐업해"

이한별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14:49]


브레이크뉴스 이한별 기자=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먹거리X파일'에서 대왕카스테라를 다룬 방송 후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 점주는 폐업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대왕카스테라 업체를 운영했던 한 가게의 사장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방송 전까지 하루에 대왕카스테라 250여개를 판매하며 일일 매출 170~18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방송 다음 날 12만원, 그 다음날은 11만원 어치를 팔아 결국 문을 닫았다"며 "8000만원 정도 투자했는데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5000만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700㎖짜리 식용유를 들이붓기도 한다고 고발했는데, 이는 20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양으로 개당 35㎖정도다"며  "빵을 만드는 데는 유지가 당연히 다 들어가며 이는 다른 제과점도 마찬가지다. 방송을 보고 식용유가 들어가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업주는 한 명도 없었을 것이다"고 호소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500명이 넘는 대왕 카스테라 점주 있다. 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빠고 엄마다"며 "이분들이 무너져버린다는 것은 억울한 일인 것 같아, 대신 호소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조금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다른 업체들도 여기하고 똑같은가 확인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만 대왕 카스테라에 많은 양의 식용유가 들어간다고 방송했다. 방송 이후 크게 논란이 되자 지난 26일 전문가 의견이 포함된 후속 방송을 내보냈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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