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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올 여름 '업그레이드' 형태 출시

31일부터 기존 스타크래프트 무료화

우정혁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10:57]
▲ '스타크래프트'가 현대 기술력에 맞춰 리마스터된다.

 

브레이크뉴스 우정혁 기자=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CEO는 지난 26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I <3 StarCraft'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올 여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형태로 유료 발매될 예정이다.

 

1만5000원에 판매된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이번 달 31일부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바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핵심 목표는 클래식 게임의 재구축이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플레이와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사운드, 화면 비율 등을 현 시점의 기술력에 맞춰 업그레이드 했다.

 

4K 수준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유닛들의 모습과 생김새도 향상된 그래픽에 맞춰 수정했다. 오디오 부분은 현재 기술력에서 표현 가능한 음역대가 기존에 비해 훨씬 넓기 때문에, 음향들의 고유 느낌은 보존한 채 보다 높은 수준의 음역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언어 역시 원작의 5개 언어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늘어났다. 유닛과 건물 등의 명칭은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의역이 아닌 음역으로 이뤄졌다.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부사장은 "마린은 해병이 아닌 '마린'으로 번역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이 오래되며 생긴 버그들도 개선된다. 메모리 부족으로 발사되지 않던 발키리의 미사일이나 이동 중이던 드라군이 멈추는 현상 등은 리마스터 버전에선 사라질 예정이다. 그러나 게임의 한 요소로 인정받은 드라군의 '우왕좌왕' 움직임은 수정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과 호환된다. 서로의 리플레이가 원활하게 구동되며, 양 버전의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구 배틀넷 계정과도 연동되며, 기존의 업적도 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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