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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김종인 ‘반문 빅텐트’ 구상에 “쉽지 않다”

“선거는 양자대결로 가는 것이 바람직”

김동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08:20]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2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구상중인 반문(반문재인) 빅텐트와 관련,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선거라는 것은 양자대결로 가는게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정파가 처해 있는 입장이나 가지고 있는 조건이 만만하지 않다”며 “이게(반문 빅텐트) 정말 쉽게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대를 위한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전적으로 (대선)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그 후보가 어떻게 우리 당을 다른 당, 후보와 연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나가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대의 조건과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 우리 당이 친박(친박근혜)계파를 청산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친박계파는 청산됐다”면서 “밖에 나타나는 몇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은 우리 당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부연했다.

 

인 위원장은 본인의 당내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에 “비대위원장으로 올 때부터 제 리더십에 대한 문제를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사퇴를 요구했다”면서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처해 있는 정치적 환경이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 정치도 잘 모르고, 개인적 능력도 없고, 공천권이나 계파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당내 지도부와 특정 정치세력간의 갈등 의혹을 부인하며 “사퇴와 관련해 누가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둘 것도 아니고 붙어 있으라 해서 붙어 있을 것도 아니다”며 본인의 거취는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blaa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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