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대폭 개선..보험료 인하 ‘관심집중’

김민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27 [11:02]


브레이크뉴스 김민주 기자
=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됐다. 개선된 손해율만큼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될지 주목된다.

 

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10개사의 2월 평균 차보험 손해율은 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3%보다 8.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의 85.8%와 비교해도 5.8%포인트나 낮아졌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낮아질수록 보험사에 이익이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전년 동월 대비 롯데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개선됐다. 올해처럼 7개 이상 손보사가 차보험에서 이익을 낸 것은 드문 일이다. 

 

삼성화재가 7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포인트 하락했고 현대해상이 77.9%로 5.9%포인트 낮아졌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2월81.4%에서 올해 2월 73.9%로 7.5%포인트나 하락했다. 메리츠화재는 74.3%로 14.7%포인트 급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AXA다이렉트가 14.4%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율이 큰 폭 하락하면서 보험료 인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실제 삼성화재가 지난해 말 보험료를 인하 한 후, 악사손보, 더케이손보 등이 동참한 바 있다. 

 

또 현대해상과 KB손보 등은 기본 보험료 인하 대신 마일리지 할인율과 구간 확대로 특약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한편, 보험료 인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떨어지며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겼지만, 자동차 사고율이 높아지는 5월이 다가오고 있어 실제 이행될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