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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류현경, 어떤 역할도 완벽한 여배우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3/26 [16:41]
▲ 배우 류현경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 류현경이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로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류현경을 비롯해 박정민, 이순재, 문종원, 김시영, 이칸희, 김은경, 이석재, 신영진, 김지안 등이 출연한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 분)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 분)의 살짝 놀라운 비밀을 다룬 영화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현경.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류현경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에 대해 “이번에 보여드리게 된 영화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가 사실은 2년 전에 찍은 작품이라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가 막상 완성된 영화를 보니 제각 생각했던, 시나리오에 나왔던, 김경원 감독이 생각했던 블랙코미디로 잘 그려졌던 것 같다(웃음)”며 말문을 열었다.

 

류현경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가 2년 전 촬영한 작품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개봉에 대한 걱정이 없었냐고 물어보는데, 걱정보다는 궁금함이 더욱 컸던 것 같다. 함께 출연한 박정민과도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주영화제 때 선보인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욱 완성도가 높게 나와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경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출연 이유에 대해 “다른 것보다 일단은 신선한 소재를 다뤘다는 것 자체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시나리오가 담아낸 상황과 내용이라면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출연 결정을 하기 전 김경원 감독과 만났는데, 감독님이 생각하는 그림과 추구하는 방향이 처음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잘 표현하면 관객분들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 지점들이 깊으면서도 흥미롭고 재밌게 그려진 것 같다.”   
 

▲ 배우 류현경     ©사진=김선아 기자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무명화가 지젤 역을 맡은 류현경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지젤과 달리 저는 글과 그림에 아무런 소질도 없고 재능도 없다. 그러다보니 지젤 역을 어떻게 소화할까 걱정이 됐는데, 미술 감독 후배 작업실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느낀 점이 그림을 그리는 순간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부분이었다. 그 사실이 저에게는 놀라웠다. 물을 뿌리고 말리고, 물을 뿌리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바탕을 칠하고 말리는 과정 등 많은 작업을 거쳐야하는데, 그 과정이 어렵더라. 미술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저는 힘들 것 같다(웃음).”

 

또 류현경은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로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해 “박정민과는 <오피스>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도 있고, 영화를 제작하는 예능을 통해서도 만났다보니 더욱 편안했다. 제가 박정민을 많이 챙겼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저 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편이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항상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후배다. 항상 믿고 있는 후배이자 배우인데, <동주>라는 작품을 만나 상도 많이 받고,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지 않았나. 저 역시 큰 감동도 받았고, 배우로서 자극도 받았던 것 같다.”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정민은 이번 <아티스트 : 다시 태어나다> 현장에서 집중력도 강했고, 상대 배우로 하여금 더욱 많은 것을 끌어내더라. 정말 오랫동안 연기를 할 수 있는 멋진 친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배우 류현경의 소신 또는 신념을 묻자 “거창하게 소신이나 신념이 있는 배우는 아닌 것 같다. 다른 것보다 많은 분들이 제가 연기하는 작품 속 상황과 캐릭터에 공감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 크다. 관객분들이 제 연기를 보며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공유하면 배우로서 너무나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배우 류현경     ©사진=김선아 기자

 

-다음은 배우 류현경이 가장 좋아하는 것 3개, 싫어하는 것 3개.

 

좋아하는 것 : 가족, 문구류, 산.

 

싫어하는 것 : 하수구 냄새, 하이힐, 허세.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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