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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망가져도 사랑스러운 여배우..무한매력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 역 완벽 소화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3/26 [15:26]
▲ 배우 강예원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강예원이 또 다시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통해.

 

강예원을 비롯해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남궁민, 곽자형, 김성은, 이정민, 남성진, 동현배, 류성현 등이 출연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이번 <비정규직 특수요원> 장영실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점쟁이들>, <조선미녀삼총사>, <내 연애의 기억>, <연애의 맛>, <날, 보러와요>, <트릭>과 드라마 ‘천 번째 남자’, ‘나쁜 녀석들’, ‘백희가 돌아왔다’,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언니들의 슬램덩크2’ 등을 통해 맹활약 중인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강예원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누구보다 감성적인 모습 등을 한껏 과시하며 진정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빠질 수 밖에 없는 여배우 강예원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강예원과의 일문일답.

 

▲ 배우 강예원     ©사진=김선아 기자

 

-<비정규직 특수요원> 준비.

 

강예원 :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다소 망가진(?) 분장을 했는데, 제 생각과는 달리 아주 까맣게는 안나오더라. 원래는 주근깨도 하려고 했는데, 여름에 촬영하다보니 번거로운 작업이 될 것 같아 톤다운만 했던 것 같다.

 

이번 <비정규직 특수요원> 속 의상도 직접 준비했는데, 장영실이 취업하기 전 다양한 직업들을 소화하다보니 많은 직업의 의상들이 나오지 않나. 그런 것들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있어 직접 구입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게되면 운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운전면허와 오토바이 면허가 있다. 제가 출연했던 <퀵> 촬영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땄는데, 1번 떨어진 후 바로 붙었다. 사실 남자들도 따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라(웃음).

 

-<비정규직 특수요원> 개 연기.

 

강예원 : 한채아가 제 모습을 보고 굉장히 애처로워 했다(웃음). 사실 어떻게해야 웃길지 모르니 외로운 작업이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기 전 기자간담회 준비를 위해 미처 다 보지 못한 채 나와야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한채아 깜짝 열애 고백.

 

강예원 : 한채아가 <비정규직 특수요원> 기자간담회에서 열애를 고백해 놀라기는 했다. 물론 저는 한채아가 열애에 대해 말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첫 공식자리다 보니 부담스러웠겠지만, 한채아 입장에서는 솔직한 친구라 용기가 났던 것 아닐까 싶다. 

 

(만약 강예원이라면 열애를 고백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한채아처럼 용기있는 고백을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공식적인 자리에서가 아닌 문서로 밝히지 않을까 싶다(웃음). 겁이 많은 편이라 그런 자리에서 용기있는 고백은 힘들 것 같다. 제 성향 자체가 그렇다보니 한채아의 고백이 더욱 용기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열애?) 일을 너무 좋아해서 연애를 라직 못하는 것 같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한채아.

 

강예원 :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한채아가 캐스팅된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좋았다. 뭔가 시너지가 좋을 것 같은 느낌이있었다. 같은 미용실을 다니다보니 안면은 있었는데, 연기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처음이엇다. 처음부터 잘 통했고, 지금은 정말 친한 사이가 됐다.

 

(한채아와 동성애 연기 발언에 대해) 제가 말한 것이 아니다. 한채아 씨가 저와 동성애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제가 말한 것처럼 나와서 놀랐다. 저는 여자를 싫어한다(웃음). 앞으로 시집도 가야하는데, 마치 제가 동성애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나와서 속상하다. 많은 분들이 오해없으면 좋겠다(웃음).
 

▲ 배우 강예원     ©사진=김선아 기자

 

-<비정규직 특수요원> 남궁민.

 

강예원 : 남궁민 씨와는 꼭 한 번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을 보다보니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촬영하면서 정말 큰 힘을 줬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빠다. 목소리도 멋지고, 비주얼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이성적으로 남궁민은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정말 멋진 분이지만, 연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임자가 있는 분은 절대 안 건드린다(웃음).

 

-평소 취미활동.

 

강예원 : 가구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꽃꽂이도 배우고, 요리학원도 다닌다. 제가 하거 싶은 것들이 많다(웃음). 친한 친구들도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친구를 끊어야 사람들을 만나는 폭이 커질 것 같더라. 한채아와 꽃꽂이를 함께 다니는데, 정서를 위해 배우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찍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강예원이 아닌 극중 역할로 지내는 것이 정말 좋다.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영화라는 공간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것 같다. 연기를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 더욱 그렇게 촬영장을 향한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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