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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의 지지율은 과연 언제 오를까?

국민의당 주변 “안철수 지지율 이 상태에서 주저앉을 것인가?" 우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7/02/24 [16:54]
▲ 안철수 의원 (국민의당)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 예측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조기대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 미만 대 지지율을 보였던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 원희룡 제주시장 등이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했고, 곧이어 불출마 선언을 할 정치인들이 예비되어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24일, 2월 4주차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32%, 안희정 21%, 황교안 8%, 안철수 8%, 이재명 8%, 유승민 2%를 차지했다. <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총 통화 4,905명 중 1,00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여론조사가 정확하다면? 현재 대선을 치른다면? 지지율로 보아,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조사로는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야당 인사 쪽에 치우치는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 야당 정치인은 문재인 32%, 안희정 21%, 안철수 8%, 이재명 8%를 차지하고 있다. 여당 정치인 쪽은 황교안 8%, 유승민 2% 뿐이다.

 

이 결과의 또 다른 분석은,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지지율이 몰려 있다는 것.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명이 지지율 강소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남은 지난 2016년 4-13일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만들었다. 호남민심이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것. 이런 전력으로 보면 야권 지지율 가운데 다수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쏠리는게 맞다. 그런데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의 지지율이 10%대 밑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엔 안철수=8%정도이다. 이 정도 지지율은 호남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국민의당 주변에서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이 상태에서 주저앉을 것인가?"라고 우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왜냐?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융합 또는 응집될 시기가 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 별로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만약 민주당이 문재인 후보를 대선 호부로 뽑는다면, 그 순간 군소정당 대선 후보 지지율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안철수, 황교안, 유승민 지지도도 지금보다는 대폭 상승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높다고 기뻐할 일도 아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도 사실은 총 통화 4,905명 가운데 불과 1,006명만이 응답에 응한 결과이다. 그러하니, 여론조사도  100% 믿을 게 못된다. 두터운 호남 유권자 지지층을 가진 안철수 의원, 지금 상태에서 지지율이 낮다고 상심하지 말기를 바란다. 여론조사에서 온 불안이 있다면. 그 불안에서 철수해도 괜찮을 것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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