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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도 떠날 운명…어차피 권좌를 떠날 사람!

“사는 게 불안하면, 하하하 크게 웃어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문일석 웃음종교 교주 | 기사입력 2017/02/24 [12:43]
▲광화문 촛불 시위.

 

한국사회가 뒤숭숭합니다. 어디를 가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입니다. 사회학 용어로 '아노미 현상(anomie phenomenon)'이란 게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쓴 행정학용어사전'은 아노미 현상에 대해 “사회적 병리 현상의 하나다, 아노미현상이란 급격한 사회변동의 과정에서 종래의 규범(規範)이 약화 내지 쓸모없게 되고 아직 새로운 규범의 체계가 확립되지 않아서 규범이 혼란한 상태 또는 규범이 없는 상태로 된 사회 현상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쉽게 풀이하면 사회가 혼란한 상태에 빠진 것을 뜻합니다.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자살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 하에서 대통령 탄핵여부에 대한 헌재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서울 광화문-덕수궁으로 대표되는 탄핵 찬반 시위자들의 모임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주말마다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가 내부가 온통 혼란스럽습니다. 사회학에서 말하는 아노미(anomie) 상태이거나, 아노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 하락, 사업의 위기를 말하는 중소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혼란은 사회문제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시위와 관련, 자살자도 나왔습니다. 광화문 시위를 지지하던 한 스님은 분신자살을 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탄핵을 반대하던 한 태극기 시위 참가자는 태극기를 들고 투신자살 했습니다. 이들의 자살의지는 정치적이긴 하나 사회혼란을 견디지 못하고 선택한 극단적 자살의 일종이랄 수 있습니다. 뜻은 고귀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자살 류의 극단적인 행동은 스스로 자제해야 하고 우리 사회는 그런 자살충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하면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서울시 행사장에서 시장에게 폭력을 쓰려고 달려든 사건도 있었습니다. 진보-보수라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광장의 시위에서 더 이상의 무모한 죽음이 출현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사회혼란에 따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건-사고에 주목해야 합니다. 양측의 충돌을 우려하는 심리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아노미 상태의 사회에서는 스스로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사회는 사회혼란 와중에 줄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딤 젤란드는 “리얼리티 트랜서핑(박인수 옮김)”이라는 책에서 혼란 사회의 탈출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분노에 휩싸여 있을 때 자신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순간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이것이 단지 당신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려고 애쓰는 펜듈럼(시계추 현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다. 펜듈럼의 자극에 굴복하지 말라. 펜듈럼은 흡혈귀와 같다. 귀찮은 상황을 마주하여 짜증과 불만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반응하면, 그 감정을 일으킨 부정적 상황이 즉시 더 악화되어서 당신은 더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면서 “펜듈럼은 바로 이런 식으로 점점 더 크게 흔들린다. 그리고 당신도 그것을 흔들어주고 있다. 그러니 이와는 정반대로 하라. 전혀 반응하지 않거나 이상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일부러 열광하거나 백지처럼 좋아라 날뛸 수도 있다. 이것이 펜듈럼을 끄는 방법이다. 당신은 펜듈럼이 더 이상 도발해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미래한국엔 좋은 일이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2월23일자는 “2030년 태어나는 한국 여아(女兒), 세계서 가장 오래 산다” 제하의 기사에서 긍정적인 한국인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를 담은 공동 연구논문에 근거하면서 “오는 2030년 한국에서 태어나는 여아(女兒)는 평균 90.8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90세를 돌파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한국 여성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해 태어난 한국 남아(男兒)의 기대수명(84.1세)도 세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남아의 기대수명도 84.1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를 주도 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지드 에자티 교수는 '한국인은 어릴 때 영양 상태가 좋고, 혈압이 낮으며, 담배 피우는 사람이 적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점 등이 기대수명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며 '과학자들은 그동안 인간의 기대수명 90세 돌파는 불가능하다고 봤다지만 의학 발전과 복지 제도 덕분에 마침내 '90세 장벽'이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미래세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요즈음의 한국사회는 아노미 상태이고, 사회적 질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거나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 바딤 젤란드는 휘둘리지 않으려면 싸움의 현장-고뇌의 현장을 떠나라면서 “펜듈럼을 끄는 데는 유머감각, 창조적인 상상력이 크게 도움이 된다. 짜증을 놀이로 바꿔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탄핵정국은 혼란스러울 것 같지만, 사건을 가까이 보려말고 멀리 바라본다면 언제가 평온상태로 돌아갈 일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도 임기를 마치거나 탄핵되어도 어차피 대통령이란 권좌를 떠날 사람입니다. 떠나는 게 운명입니다. 어차피 떠나게 돼 있습니다.

 

사는 게 불안하다고 생각되어지면, 하하하 크게 웃어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여러분! 더불어서 웃음종교 주기도문을 낭송해봅시다. “마음 놓고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자! 하하하...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자칭 웃음종교 교주. 주간현대-사건의 내막-브레이크뉴스 발행인. 작가(저서 30여권).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의 저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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