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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탄핵, 99%.. 다음날 바로 구속”

“‘자진하야설’은 허황된 시나리오.. 탄핵은 계속돼야”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2/24 [09:37]
▲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상임대표 <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상임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99% 인용된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국민의당의 대선주자인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어떤 헌법재판관도 탄핵을 기각하는 결정문 자체를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드러난 사실과 증거에 따라서 판단을 하게 될 텐데 어떻게 그동안 박 대통령이 해 왔던, 뇌물을 받고, 헌법·법률을 무시하고.. 이미 다 국민들 아시지 않나”라며 “그 내용들을 부인할 수가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박 대통령 ‘자진하야설’에 대해선 “그야말로 허황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자진사퇴를 해도 탄핵은 계속돼야 하는 것 아닌가. 실제로 법률가들도 그렇게 보는 분들이 많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자진사퇴하더라도 잘못과 그 책임은 헌법재판소가 확실하게 결정을 해 주는 것이 헌법재판의 취지에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박 대통령이 탄핵인용이든 자진하야든 대통령직을 잃게 되면 다음날 바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박 대통령이 어떻게 헌법과 법률에서 빠져나갈 수 있겠나”라며 “불구속은 무슨 불구속인가. 지금까지 구속, 불구속 여부는 그야말로 도주의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라든가 이런 거 아닌가”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지금까지 계속 수사를 방해해 왔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안 되고 있고 본인도 대면수사 여러 번 받겠다고 한 것을 안 지켜왔고 뭘로 보든지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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