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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메인 콘셉트 포스터 2종 공개..엇나간 운명 예고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1/23 [15:59]
▲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메인 콘셉트 포스터 2 <사진출처=후너스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메인 콘셉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분노에 사로잡혀 홍길동의 목에 칼을 겨누는 연산과 그런 상황에서조차 호기로움을 잃지 않고 초연하게 고개를 치켜든 홍길동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 하나 마주치는 법 없이 허공으로 흩어지는 홍길동, 송가령, 연산, 장녹수의 시선은 이들의 엇나간 운명과 뒤틀린 욕망을 예고한다.

 

분할된 포스터에는 씨종 아모개(김상중 분)에게 뜨거운 피를 물려받아 썩은 권력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홍길동(윤균상 분), 억압의 상황에서도 홍길동에게 미쁜 사랑을 보내는, 홍길동의 단 하나뿐인 정인 송가령(채수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백성을 도둑맞은 불안과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가 고작 씨종의 자식이라는 분노를 뒤섞은 연산(김지석 분),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의 시대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 왕의 여자가 되겠다는 야욕을 품은 기생 장녹수(이하늬 분)까지 모두 강렬한 힘을 뿜어낸다.

 

포스터 촬영 당시 배우들은 이미 각자 맡은 역할에 흠뻑 젖어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누구 하나 지치는 법 없이 각자의 연기에 집중하고 서로 북돋기를 반복했다.

 

‘역적’은 임금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과 씨종의 자식임에도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윤균상 분)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역적’의 연출은 드라마 ‘킬미, 힐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드라마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여기에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채수빈(송가령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가 출연한다.

 

한편, ‘역적’은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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