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재청구 고려할 수 있다"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판단"

김동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1/20 [16:4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며 "추구 상황에 따라 (재청구를)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씨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 3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수사 원칙이지만 추후 수사과정에서 변동될 여지는 있다"며 구속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관련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음 주를 기점으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특검보는 삼성 이외의 대기업 수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착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SK, 롯데 등 기업에 대한 수사가 보류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향후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기 때문에 관련 수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blaams@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