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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옹호 P변호사, 의문의 교통사고!!

'추적60분' 취재 협력한 변호사, 미국서 차량전복 사고 당해 중태‥

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06/09/04 [10:30]

▲황우석 박사의 특허권과 관련, '추적60분'의 취재를 도왔던 미국 현지 p변호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한 변호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사고를 당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황우석 박사의 특허권과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전문적 조언을 했던 인물이기 때문.

사고를 당한 p변호사는 특히 올 4월 방송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kbs '추적 60분 -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의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프로그램에 상당부분 일조를 기했던 인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p변호사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심각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지지 단체나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가 우연히 발생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음모론과 함께 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차량의 의도적 방해

지난 8월19일, 미국 캔자스주 내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캔자스주 지역신문은 당시 "오전 8시30분 경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37살 운전자 k가 i-70번 주간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운행 중 자동차가 중앙분리대로 향하자 과도하게 핸들을 꺾는 바람에 남쪽 수로에 빠지면서 차가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두 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 k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p변호사는 혼수상태를 거듭하며 현재 심각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위는 

이번 사고가 네티즌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피해자가 p변호사이기 때문이다. p변호사는 미국 현지에서 특허관련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인물. 특히 국내에서는 kbs '추적60분' 팀이 '새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라는 제하의 취재를 할 당시 미국 현지에서 새튼 박사의 특허침해 부분에 대해 전문가적 조언으로 취재에 협조했던 인물로 더 유명하다.

p변호사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고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일부 내용을 동영상으로 공개했을 당시 새튼 교수의 줄기세포 특허권 강탈과 관련해 "황 교수의 기술이나 성과를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그는 이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나의 목적은 진실규명"이라면서 "다시 말해 피해자(황박사님)를 옹호하는 목적보다, 가해자 (제약회사)들의 음모를 밝히고 싶은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국제 지적재산권 문제나 제약회사들의 의도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황우석 박사를 옹호하는 지지자 단체나 네티즌들은 그의 교통사고 소식을 놓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가장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사고경위'다.

제기되는 의혹들

알려진 바에 따르면 k는 8월19일 새벽2시에 스프링스 자택에서 출발하여 p변호사의 자택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함께 집을 나선 것은 새벽 5시. 그리고 약 4시간 후인 오전 8시30분 캔자스 115번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미국현지의 한 한인언론은 k가 전 직장 퇴직 후 아틀란타로 이주, 새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가던 중 화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언론은 '밤길을 달려 운전한 k가 졸음에 의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경찰 "중앙분리대 향하다 전복" 사고 원인 불분명 

"추적60분 취재 도왔던 p변호사 겨냥" 네티즌 '음모론' 주장   

▲차량전복사고가 발생한 지점(별표 부근). 네티즌들은 이곳이 편도도로이고 교차로 부근이어서 전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k의 지인이라고 밝힌 현지 주민은 당시 사고에 대해 졸음운전을 한 정황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인은 해당 뉴스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고인의 지인으로, 처음 사고 현장부터 장례의 마지막까지 지켜본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힌 뒤 "보도된 것과는 달리 사고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누구도 졸음과 운전미숙이란 말을 하지도 않았다"면서 "나는 현장을 제일 먼저 도착해 사고를 지휘한 경찰과 대화도 했고 현장도 확인했다. 경찰은 물론 현지 지역 언론에서도 졸음운전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사고가 왜 났는지 궁금할 따름이다"면서 "사고 지점은 사고가 날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고 현장은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곳으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하여 사고가 났을 확률 또한 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압설 의혹도

그의 주장에 따르면 졸음운전 또는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가 아닌, 또 다른 차량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인한 운전방해가 결정적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 역시 현지 경찰의 사고경위 소견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증거자료로 제시한 서류에는 '운전자는 과도하게 방향을 교정하였고…'라고 표기돼있다.
때문에 운전자인 k가 방향을 과도하게 교정할 만한 사유로 '다른 차량의 의도적 방해'를 들고 있는 것이다.

또, 미국 현지에 있는 한 네티즌은 "사고가 난 지점은 115번이 진입로이며, 편도차선이므로 사고가 날 확률이 거의 없고 주행속도가 느린 상태이므로 사망사고가능성도 낮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직접 보여주며 당시 사고가 어떻게 발생됐는지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다. 사고지점이 편도도로인 만큼 '단독으로 주행했을 경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와 '시야사각으로부터 또 다른 차량이 주행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로 나누어 급제동과 급우현으로 차량의 구르는 현상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

이 네티즌은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 두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운전상황이었다면 절대 사고가 날 수 없는 상황임은 시뮬레이션이나 여러 정황 등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황우석 박사를 위해 노력했던 p변호사를 죽이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k가 희생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우석 지지 네티즌 "다른 차량 의도적 운전방해, 사고" 주장    

일부 네티즌 p변호사 메일 공개 "외압설·음모론" 의혹 제기

또 다른 네티즌은 "보도된 바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점은 교차로 부근"이라면서 "알다시피 교차점에서 차가 전복될 만큼 고속 질주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고, 특히 사고지점을 인공 위성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낭떠러지에 떨어질 그런 고지대가 아닌 평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사람이 죽고 한사람이 중상을 입었다니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날이 미국 시간으로 일요일 아침에 해당하는데, 물론 이 시간에는 거리에 다니는 차량도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목격자가 있었는지 신문 발표가 없었으니 사건 해결이 용이 하지 않겠지만 p변호사가 빨리 완쾌되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자체 수사

사고가 발생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또 다른 네티즌은 p변호사의 이메일 내용을 제시하며 외부 개입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이메일에는 p변호사가 '추적60분' 취재 이후 국내 굴지의 언론사(현재 해당 뉴스사이트를 인수한 언론사) 관계자가 직접 찾아와 협박과 외압을 당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네티즌은 "황우석 박사의 특허수호를 위해 문형렬pd 추적60분의 취재에 물심양면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두 분이 사고 당하시고 한 분이 비명에 가시다니…"라면서 "사고가 우연이 아니라면 음모세력들은 꼭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미국 현지 지인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사고지점과 정확한 사고경위를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지 경찰기록을 토대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차량에 대한 현상, 도로의 형태, 사고지점에 대한 고증 등 철저한 '나름의'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 

p변호사는 지난 20일 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가운데 5번의 수술을 거쳤고, 현재까지도 심각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의문의 교통사고'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것인지. 그리고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들과 지지단체 관계자들의 주장대로 이번 사고에는 '음모'가 숨어있는 것인지. 숱한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태에 빠진 p변호사의 증언이 이번 사건의 해결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들로부터 '왜곡보도 공격(?)'을 받고 있는 해당 뉴스사이트는 국내 굴지의 모 일간지가 최근 인수한 업체로서, 올 초 '추적60분의 동영상이 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사망한 k는 이 뉴스사이트의 창립 멤버이자 주요 관계자로 활동했으며, 사고가 나기 전날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coda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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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사랑 2007/01/25 [15:57] 수정 | 삭제
  • 유철민 변호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박변호사님의 쾌유를 빕니다.
  • 유철민변호사 2007/01/25 [07:54] 수정 | 삭제
  • 20년 가까이 변호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교통사고 사건을 맡았던 제 견해도 고의성 사고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직선도로에서는 졸음운전을 했더라도 중앙분리대에 핸들을 확 꺽어야할 정도로 접근하지 않으며, 설사 중앙분리대에 부딪치지 않으려고 핸들을 꺾었다 하더라도 2차선과 갓길의 여유가 있어서 우측 도로밖으로 추락할 가능성은 적고, 대형차량이 좌측차선에서 앞쪽으로 끼어들며 밀어 부쳤기에 우측 도로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 늙은이 2006/11/20 [13:53] 수정 | 삭제
  • 이건 당연 음모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
    하나의 근거로 국내 일간지에서 전혀 다루지 않고있죠,.. 온 국민의 관심을 가진 황박사건에서 황박에 유리한 입장의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 사고로 죽었거나 다쳤다면,.보통은 주요 일간지에 나올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황박에 긍정적이면 황빠니 뭐니.,. 황교주니 뭐니,.. 이런 말을 생산해는 측이 뭔가 이유가 있는 건 확실하네요,..
  • hangja 2006/10/06 [21:18] 수정 | 삭제
  • 애국이 무엇이지를 가르쳐주신 분이네요...
    그래도 진실규명은 되어야죠...
  • 황사랑 2006/10/04 [22:50] 수정 | 삭제
  • 어이하여 이세상에 이런 일을 저지른 악마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지 ...... 세상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이들을 처벌해야만 할것이다.
  • whitehair 2006/09/06 [11:23] 수정 | 삭제
  • 이사건은 사고 아닙니다.왜 황박사님 줄기세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일에는 사고가 많을 까 요 ?....원숭이 떼죽음 사고.곰팡이 오염사고.,바뀌치기..황박사님 교퉁사고...박변호사 교통사고....음모 의 적들이 무섭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건강 회복 하십시오.
    진실을 가릴수 없습니다.
    거짓은 탄로납니다.
  • 김유라 2006/09/06 [09:17] 수정 | 삭제
  • 변호사님! 반드시 회복하시어 진실을 밝혀주십시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즐기세포의 행방을 !
    300조 이상의 부가가치를 뺏아간 무리들을!
    한 생명과학자가 기존의 기득권과 매국세력에 매장당하는 이유를!
    천재 물리학자 고 이휘소 박사님이 미국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유는 힘이 없는 약소국의 비애로 비록 묻혀졌지만
    얼마전 귀국 하루전에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촉망받는 수의학도 부부 박사 연구원님들! 이 모든게 과연 우연일까요!
    이젠 우리모두가 진실을 알아야합니다.
    대한민국 우리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국민의 알 권리를 막고있는 kbs!
    문형렬피디가 목숨걸고 만든 특허전쟁프로 추적60분! 공개하시오
    이 모든 혼란이 바로 잡혀서 대한민국이 바로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k님!명복을 비옵니다. 변호사님! 어서 깨어나시옵소서!간절히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 김난 2006/09/06 [00:11] 수정 | 삭제
  • 이사건은 사고 아닙니다.왜 황박사님 줄기세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일에는 사고가 많을 까 요 ?....원숭이 떼죽음 사고.곰팡이 오염사고.,바뀌치기..황박사님 교퉁사고...박변호사 교통사고....음모 의 적들이 무섭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건강 회복 하십시오.
    진실을 가릴수 없습니다.
    거짓은 탄로납니다.
  • 산야로 2006/09/04 [22:43] 수정 | 삭제
  • 먼저 K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리 어떤 음모로 해하려해도
    결국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는 법입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진실을 당당히 밝히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동네 2006/09/04 [18:09] 수정 | 삭제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변호사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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