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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어떤 검증도 받겠다”.. 대선출마 시사

“대선출마 곧 당당히 밝힐 것.. 반기문 전 총장이나 저나 혹독한 검증 거쳐야 한다고 생각”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10:00]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대선출마를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곧 국민들께 당당히 밝힐 생각”이라며 대선출마의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언제하냐는 질문에 “아직 바른정당이 제대로 창당을 못했다. 창당 전에는 출마선언을 하기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은 전혀 없다. 다만 그 최고지도자라는 자리가 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힘과 책임이 있는 자리다”라면서 “저는 정말 그런 자리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근본적인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그런 개혁에 제가 모든 것으로 바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유승민이어야 할 만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심각하다. 그것들을 당장 극복하는데는 남의 말을 그냥 듣고 그대로 시키는 대로 하는 대통령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준비가 스스로 돼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십 년 간 누적돼 온 시대적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정말 철저한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저는 그런 개혁의 적임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관련해 “저나 그 분이나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 분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또 국가적으로 필요한 어떤 과제, 아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그 분의 해법, 개혁방안 이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국민들도 전혀 모른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시간이 짧더라도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 자신도 그런 검증에서 결코 예외가 아니고 어떤 검증도 받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와서 공정하고 치열한 경선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정하면 우리들은 환영한다”면서 ‘꽃가마를 태울 생각은 없나’라는 생각에 “그런 것은 민주적인 정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안보관과 대북관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최근까지도 그 불안한 증거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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