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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속임수!!! 배기시설 미가동 은폐...

[박철성의 핫 키워드] 국소 배기장치, 용량도 달려... 도덕성 도마에 올라!!!

박철성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12/01 [10:12]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이 유기물 합성과정에서 국소 배기장치를 작동하지 않았다. 그랬음에도 이를 은폐했다. 더욱이 국소 배기장치 용량조차 달리는 것으로 확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쯤 되면 『문제있어! LG.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가 거짓을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이 국소 배기장치를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사실로 밝혀진 것.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이 유기물 합성과정에서 국소 배기장치를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이 사실을 은폐했다. 기업의 도덕성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그나마 배기시설도 용량이 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국소 배기장치(局所 排氣裝置, local ventilation system)는 옥내에 해로운 분진, 가스, 증기 등의 발생원이 존재하고 있을 때, 이것을 실내에 퍼지지 않도록 그 유해오염물질을 그 발생원의 국부(局部)에서 포착하여, 이것을 덕트(duct)에 의해 송풍기(fan)로 이끌어 옥외로 배출하는 장치를 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월 질소가스 질식, LG화학은 20128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모두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였다. 당시 사망자를 포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래서 최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의 유해물질 논란의 파장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 29, 구미 고용노동지청(지청장 박정웅)2차 실사(實査)에서 확인됐다. 이번 실사는 봐주기 논란을 제기한 본지 보도 이후 이뤄졌다. 구미 고용노동지청은 현행법 위반 여부를 파악한 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구미 고용노동지청은 특정 업체 봐주기 논란에서 자유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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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고용노동지청 권미숙 근로감독관(산재예방지도과)“1차 실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의 위치와 상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2차 실사는 사전 통보 없이 진행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의 유기물 배합작업은 95, 102, 11월엔 24일까지 3회 실시됐지만, 해당 기간 국소 배기장치가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감독관은 또 현재 해당 작업에 사용된 유기물리스트를 넘겨받아 현행법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라면서 꾸준한 관리 감독을 통해 만에 하나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줬다.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은 애초 용량이 맞지 않는 국소 배기장치를 설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확인을 위해 LG디스플레이 손영준 상무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진=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의 국소 배기장치 용량 자체가 달린다는 것이다. 철저히 익명을 요구한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 직원 S 씨는 유기물질만 따로 배기할 수 있는 장치도 없다면서 라인 전체의 배기를 가동하면 유기물실도 배기가 되기는 한다. 문제는 분진 가루가 날리는 유기물실의 배기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결론은 애초 용량이 맞지 않는 국소 배기장치를 설계 배치했다는 것이다.

 

국소 배기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후드(hood) 형식에 의해, 또 유기용제의 증기에 의해, 이것을 흡인(吸引)하는 속도가 법령에 의해 규정되어 있다. 이것을 제어풍속이라 한다. 이는 국소 배기장치의 모든 후드를 개방했을 경우의 속도이다(산안법 보건규칙). 또 직원 P 씨는 정작 기사가 보도되고 문제점 보완은 것은 뒷전이라면서 현재 내부 고발자가 누군지를 색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런 곳을 직장이라고 십수 년 동안 내 심신을 집중했다고 생각하니 울화가 치민다면서 부장, 팀장들은 현장의 고충 따위는 관심도 없고 아랫사람한테는 군림하고 윗사람에게는 눈치 보기 바쁜 게 이곳의 실상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손영준 상무는 유기물실 국소 배기장치는 독립 가동이 가능하고 지금도 가동 중이라고 전제한 뒤 공장 장비를 전부 가동했을 때 국소 배기장치의 용량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전 장비를 가동하는 게 아니므로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상무는 또 지금 문제는 없는 상황이고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면서 잘 모르면서 자꾸 제보를 하는 것 같은데, 사실 확인 부분에 대해서 믿어주길 바란다고 나름의 입장을 호소했다. 하지만 지금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 직원들의 가슴은 멍들고 있다. 누가 어떻게 치유를 해 줄 수 있을까. pcseong@naver.com

 

*필자/칼럼니스트 박철성<다우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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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협력업체 2016/12/02 [09:15] 수정 | 삭제
  • 매번 주말전 금요일 저녁 늦게 물류 Test를 가동하고 주말 밤낮 없이 Line 대기를 하거나 LGD 내부에서 대기를 합니다. 주말을 잊은지는 오래 되었고 가족의 얼굴도 기억이 안날 지경입니다..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인원이 없다고 대응하라하며, 위험한 작업이라 하지 못한다고 하면 눈치를 주는 일이 부지기일수 입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지만.. 여기에 나열하기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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