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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조원대 신약 기술수출 “한국기업 가능성 보여줬다!”

“한미약품, 임상개발-허가-상업화 성공 땐 8억3천만 달러 순차적으로 받는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6/09/30 [15:08]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브레이크뉴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자산 5조원 이상이 되어야 대기업집단으로 불린다. 그런데 글로벌시대를 맞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들이 나래를 펴고 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이 연이어 신 의약기술로 글로벌 수출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8조원에 이르는 신약 기술 수출계약 쾌거를 이룬 뒤 또다시 먹는 합성신약으로 1조원대의 기술 수출을 하게 됐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

 

한미약품은 지난 9월 29일 낸 “제넨텍과 RAF 표적 항암신약 라이선스 계약” 제하의 보도자료에서 굿뉴스를 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인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제넨텍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8천만 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8억 3천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될 경우, 판매에 따른 두 자리수 로열티도 받는다. 해당 계약의 전체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넨텍의 제임스 사브리 부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협력은 전세계 유망한 과학기술을 도입해 암 환자들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제넨텍의 신념이 반영돼 있다”면서 “한미약품의 과학적 통찰력과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activated protein kinases, MAP kinase)를 표적하는 혁신적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Antitrust Improvements Act) 상의 승인절차를 포함한 미국 법 상의 계약 발효 절차가 적용되며, 올해 4분기 내 최종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미약품의 이러한 글로벌 수출쾌거에 대해 경제전문 일간지들도 특별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경제전문 일간신문인 한국경제는 9월30일자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1조 기술 수출, 2년새 7번째 '대박'…합성신약 수출 신기록” 제하의 기사에서 “합성 의약품 기술 수출 기록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한 항암제(HM61713)가 최대였다. 수출액은 7억3000만달러였다. 한미약품은 올해 첫 기술 수출을 하면서 사상 최대 합성 의약품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 일라이릴리에 6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8조원에 달하는 기술을 수출했다. 11월 사노피아벤티스에 수출한 당뇨 치료제 ‘퀀텀프로젝트’는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로 제약 역사상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달 얀센에는 당뇨·비만 치료제(HM12525A)를 9억1500만달러에 수출했다”며, 경이적인 수출액을 적시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신약 수출계약으로 제넨텍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8천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8억 3천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한다. 뿐만 아니라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된다면 판매에 따른 두 자리수 로열티도 받게 돼 있다고 한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항암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보유한 제넨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M95573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 신약을 통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니 돈 버는 것 이상의 생명가치를 높여주는 인류애의 증진을 실현시키고 있는 셈이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약진이 한국경제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에 따른 굿 뉴스가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길 기대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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