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야금연주단 제12회 정기연주회 '국악과 재즈가 만난 기억의 풍경'

국내 최고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해금솔리니스트 강은일, 가야금 거목 김남순, 열정의 지휘자 이경섭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12:17]


 

▲ 가야금 단일악기로 국내 최대규모의 부산가야금연주단이 제12회 정기연주회를 9월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 배종태 기자

 

 

'국악과 재즈가 만난 기억의 풍경'

 

세계를 넘나들며 한국의 아름다운 가야금 음악을 알려온 부산가야금연주단이 ‘기억의 풍경‘이란 주제로 베스트 재즈 보컬 ’웅산‘과 함께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혼과 열정을 담아 40여년간 가얏고와 함께 걸어 온 한국 가야금의 거목 김남순(부산대 한국음악학) 예술감독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경희대 포스터모던학과 겸임교수) , 국내 정상급 해금솔리스트 강은일(단국대) 교수가 화려한 기예를 펼친다. 또한 가야금 음악의 실험적 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부산시립무용단의 서정연과 장래훈 부수석이 함께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곡 ‘기억의 풍경’은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 박사 출신 박영란(수원대 작곡과) 교수가 작곡 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 사회는 KNN 메인앵커 정희정 아나운서가 맡아 수려하고 이해하기 쉬운 곡 해설 등으로 격조있는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 해금솔리니스트 강은일(수원대) 교수 , 국내 최고 재즈 가수 웅산     © 배종태 기자

 

매혹적인 선율과 강한 중독성을 가지는 리듬 구성의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자 젊은 지휘자 이경섭(여수시립국악관현악단)이 40명의 가야금 음악을 전공한 뮤지션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맡아, 다가오는 가을 밤을 아름다운 기억의 풍경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연주회 1부에서는 정악 [수요남극지곡]을 시작으로 대풍류를 새롭게 구성한 [대풍류 가야금중주], 거문고의 묵직하고 웅장한 남성적 소리와 가야금의 가볍고 맑은 여성적 음색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명곡인 [일출]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지휘자 이경섭의 지휘로 해금협주곡 [추상]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이기도 한 [기억의 풍경],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인 웅산의 노래 [파란새벽, 사설난봉가, Take five]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프로그램]

1부

1. <수요남극지곡>壽曜南極之曲

[법궁중연례악 ]

 

▲ 김남순(부산대) 예술감독    

가야금 : 김남순 외  18명     

거문고 : 김명희, 김수민, 송다솔, 김고운    철가야금 : 박소현   양금 : 전민경, 김소정  장구 : 송강수

 

'수요남극지곡’이란 대취타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취타(吹打)를 현악기로만 연주 할 때 부르는 이름이다.  취타를 본래 ‘불고 두드리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궁중에서 연주되던 연례악(宴禮樂)의 하나이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성악기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향피리, 소금, 아쟁, 장구, 좌고 등이다. 오늘은 가야금, 거문고, 철가야금, 양금의 편성에 정갈한 정재(궁중무용)을 더하였다.

 

2. <대풍류 (민간 삼현육각) 가야금중주>

가야금 : 최미란, 문포근, 박경진, 이덕금, 방은지. 무용 : 장래훈, 서정연. 대금 : 한영길. 해금 : 방병원. 장구 : 송강수

 

대풍류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풍류음악’을 말한다. 대풍류라고 하면 전정악(殿庭樂)이나 거상악(擧床樂)등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민간에서 연주되는 민간 삼현육각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민간 삼현육각은 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 등으로 편성된다. 주로 승무 또는 탈춤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사용되며 ‘긴염불-반염불-삼현타령-느린허튼타령-중허튼타령-자진허튼타령-느린굿거리-자진굿거리-당악’의 순서로 편성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만으로 연주하는 색다른 맛을 표현하려고 한다.

 

3. 거문고와 가야금을 위한 <일출>

 작곡 : 정대석 18현 가야금 Ⅰ: 윤경선, 황정원, 김지현 18현 가야금 Ⅱ: 배수연, 이미자, 이유리. 거문고Ⅰ : 김명희  김고운  거문고Ⅱ : 김수민  송다솔   장구 : 김인균

 

'일출’은 원래 거문고 독주곡으로 1977년에 작곡되었으며, 이후 1996년에 거문고와 가야금 합주를 위한 4중주로 편곡되었다.  동쪽하늘에서 보여지는 일출광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 느린 속도로 어둠 속 해의 태동을 그리며 시작된 이 곡은 곧 은은하게 차츰 먼동이 트는 모습과, 이어 일출의 경이와 신비, 태양의 환희를 그리며 클라이막스를 맞는다. 이 곡은 작곡자 정대석의 ‘달무리’ ‘수리재’등과 함께 거문고의 묵직하고 웅장한 남성적 소리와 가야금의 가볍고 맑은 여성적 음색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별연주–Brand New!!* 이지영 작곡/  boragaya 연주 

 

▲ 40여명의 가야금 전공자로 구성된 부산가야금연주단     © 배종태 기자

 2부

[가야금 오케스트라 / 지휘 : 이경섭]

대금 : 손한별  해금 : 박선희  신디 : 차민영  타악 : 송강수, 김진훈, 김인균   

 

4. 해금협주곡 <추 상>

작곡 : 이경섭     해금 : 강은일

 

‘추상’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해금 협주곡으로, 상반되는 2개의 주제선율이 인상 깊게 남는다. 격정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노래하듯이 연주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으며,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5. 2016 위촉 초연 <기억의 풍경>

작곡 : 박영란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고 때때로 다시 생각해 낸다. 혹은 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런 정신 기능을 언어사전에서 “기억”이라는 용어로 정의한다. “기억의 풍경”은 한 인간이 경험한 과거의 아름다웠던 혹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완전한 기억의 회복이 이루어지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억의 풍경”의 첫 부분은 과거의 기억 속으로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반복적인 음형과 화성진행으로 그리고 있고, 중간 부분은 아름다웠던 기억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야금의 다양한 음색으로 묘사한다. 곡의 마지막 부분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림으로서 기억의 풍경을 소리의 캔버스 위에 완성시킨다.

 

 6. <파란새벽, 사설난봉가, Take  five>

편 곡 : 백규진      노래 : 웅산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웅산은,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한 조화로 모든 장르를 오가며 압도적인 달란트로 평단과 음악애호가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웅산은 섬세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모든 장르(블루스, 펑키, 라틴)를 그녀가 가진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음색, 혼이 담겨 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재즈보컬리스트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배우, 음악방송 MC, 국악과 클래식과의 크로스오버 등 웅산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 하고 도전하며, 이제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눈부신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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