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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왕혜민 기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메갈 옹호 논란에 불똥이 튀면서 유저 탈퇴 사태에 휩싸였다.
사건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성우를 맡은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커뮤니티인 ‘메갈리아4’와 관련된 티셔츠를 구입, 후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현재 김 성우는 교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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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넥슨의 교체 조치에 항의하던 이들 중 레진코믹스의 작가들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메갈리아를 옹호하면서 조롱과 욕설을 하는 등 경솔한 언행을 보인 것이다.
실제, 한 작가는 “X발 X같은 XX들 알지도 못하면서 지X거리냐 무식하네 X나”, “핵 멍충 니들 왜 사냐”, “티셔츠 입었는데 그걸로 부들부들 거리는 거 보면 진짜 한심하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을 본인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다른 레진코믹스 작가도 “재미있게 봐 놓고 유치하게 왜 이래”, “야이~ㅎㅎㅎ 그래서 만화 안 볼거야?”라며 어차피 비판하다가도 자신의 만화를 볼 것 아니냐는 듯이 트윗을 남겼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당초 녹음을 맡았던 김 성우는 사과 입장을 밝히며 사건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의 언행으로 인해 불똥이 레진코믹스로 튄 것이다.
현재 해당 논란이 급속도로 퍼지며 일간베스트, 오늘의유머, 루리웹, 디시인사이드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레진코믹스 탈퇴 여론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진코믹스측은 본인들과는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레진코믹스는 어떠한 특정 단체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혼란을 빚어 죄송한 마음 뿐이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메갈리아’는 극단적 남성 중심 커뮤니티 ‘일베’등에 대항해 생긴 극단적 여성 중심 인터넷 커뮤니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