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일침 “나도 못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더 못해”

이명박 전 대통령,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직접언급..검찰 재벌수사에 불만 토로

문흥윤 기자 | 기사입력 2016/07/12 [17:31]
▲ 박근혜 신임 대통령과 이명박 전임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연단을 내려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직접적 언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0일 세계일보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새누리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 전 대통령이 나도 (국정운영을) 못했지만 (박 대통령은) 나보다 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새누리당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어 가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강했다"면서 "특히 계속되는 검찰의 재벌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의 이명박 정부 특혜 의혹까지도 검찰 수사에서 언급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MB정권을 표적 삼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따라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영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밀양과 가덕도가 아닌, 김해공항 확장을 선택한 데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본인 역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하고 싶었으나, 첨예한 영남권 지역갈등 때문에 결정내리지 못해 아쉬웠던 사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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