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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동반추락 ‘C등급’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성과 미흡

안병웅 기자 | 기사입력 2016/06/30 [11:40]


 

브레이크뉴스 안병웅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단은 1년 전만 해도 산은에 A등급을 줬다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성과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등급을 한번에 두 단계 강등시켰다.

 

금융위원회는 5개 금융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30일 밝혔다.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맡았으며, 평가 결과는 S에서 A∼E까지 6개 등급으로 나뉜다. 또한 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산업은행은 평가 등급이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했고 수출입은행은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떨어졌다.

 

금융위는 산은과 수은이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창조경제 지원 등 정책금융 지원 실적이 양호했지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 지원과 조선·해운 등 취약산업지원 노력 등의 주요 정책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등급을 받은 산은과 수은의 직원들은 성과급을 월봉의 55%만 받게 되고 두 은행의 행장은 연봉의 30%만 받게 된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달성 등 중기금융 확대 노력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A등급을 받았다. 거래소는 상장유치 실적우수, 예탁원의 경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을 충실히 진행한점을 고려해 두 기관 모두 B등급을 받았다.

 

평가단은 내년 경영평가를 통해 산은·수은 쇄신안에 대한 적절성과 이행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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