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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교주 대학로에 오다” 연극 시나리오 공개합니다!

“이 시나리오가 한국인의 자살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앙망합니다”

문일석 웃음종교 교주 | 기사입력 2016/06/20 [11:10]
▲ 문일석     ©브레이크뉴스

 

한국, 한해에 1만5천여명 내외가 자살하는 하는 나라입니다. 지난 10년 내내 이 수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자살자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자살자가 줄지를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웃음이론을 만들고, 이 세상을  웃으며 살자는 웃음운동을 펴왔습니다. 자살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입니다. 웃음은 우울증을 다스릴 수 있는, 묘약 중의 하나입니다. 이 나라를, 이 세상을 웃음나라-웃음세상으로 만들면 자살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 확실합니다.

 

필자는 연극을 통한 웃음웃기를 위해 웃음을 소재로한 “웃음교주 대학로에 오다-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라는 제하의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이 시나리오를 근간으로 대학로에서 웃음연극이 상영되는 게 꿈입니다. 아래 시나리오(전문)를 읽고, 웃음연극을 가능하게 해줄 동조자를 구합니다. 이 시나리오가 연극화되어 한국인의 자살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앙망합니다.


*****웃음연극< 시나리오 >*****

 

웃음교주 대학로에 오다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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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문일석(文日錫)
핸드폰 010-2241-6882.
이메일=moonil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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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인물 & 특성

 

1.여비서:교주의 여비서로 노래를 잘하는 30대 초반의 여성. 이 극의 실제 주인공. 극의 전반을 이끌고 간다.

2.교주:60대 나이의 남자로 웃음종교를 창시한 인물. 웃음이 무언지를 연구하는 이론가이자 웃음 시는 쓰는 시인. 얼굴에 미소를 띠는 게 특징. 노래를 잘 해야 한다.

3.A:우울증 환자로 40대 남성. 노래를 잘 해야 한다.

 

#1 우울증환자 A.....교주를 찾아오다

 

*페인드 인

-(무대 뒤에는 환하게 웃는 사람들 모습이 비춰진다.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는 글씨가 결려있고, 웃음축제라는  걸게 그림이 걸려 있다. 의자 3개가 놓여 있고 여비서가 의자에 앉아 있다. )

A: (빨간색 런닝 셔츠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머리는 빡빡 깍은 차림, 술에 취해서 무대로 입장한다.) #심각하게. 인상을 찡그리며 미소 웃음을 잃은 표정으로)#

웃음교주를 만나러 왔습니다.

여비서 : 무슨 일 때문에 오셨나요, 술까지 취했는데 다음에 오시면 안 되나요?

A: 아닙니다, 오늘 꼭 웃음교주를 만나야 합니다. 못 만나면, 연세대학 뒷산 오래 묵은 소나무 실한 가지에 목매고 죽을지 모릅니다. 단, 우울증+당뇨병 환자이니까, 공자•노자보다 높으신 분이 웃자 교주신데.... 웃자 교주님을 꼭 만나게 해주세요.

여비서 : 감히 그러시다면, 웃음교주님을 만나게 해 드리겠습니다. 교주님, 교주님!

교주:(무대대로 걸어 나오면서) 무슨 일인데 그래?

여비서: 우울증에 걸려다는 손님이 찾아와서 교주님을 뵙자고 합니다. (이때 A가   엎드려 교주님에게 큰절을 한다)

교주:어서 오십시오, 무슨 일로 오셨는지?

A: 전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우울증•당뇨 10년째 우울증 약을 먹고 있어요. 당뇨약도 10년째 복용중이고요. 약을 먹지 않으면 하루도 살기 어려워요.(주머니 속에서 약봉지를 꺼내, 개봉한 후 손바닥에 한 움큼의 약을 보인 후, 입속에 털어 넣는다.) 웃음교주님, 제가 자살하기 전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 왔습니다. 제발, 저 좀 살펴주십시오. 정말이지 죽고 싶지 않습니다. 스스로 죽고 싶지 않으니까요 절 살려주세요.

교주 : 어허, 참 딱하신 사연을 가지신 분이네요. 알다시피, 난 웃음이론을 가르치는 교주이지, 의사가 아니라서 우울증을 고칠만한 기술도, 자격도 없어요.

A:교주님, 어제 밤에 제가 자살해서 훨훨 자유롭게 저 세상으로 가는 꿈을 꾸었어요. 악몽입니다. 실제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죽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저를 살려주십시오.(주머니에서 약봉지를 꺼내 보이며)하루에 3번씩 이 약을 먹지 않으면 전 죽습니다. 약이 떨어지면 저는 돈 3만원을 들고 주유소로 가고 싶습니다.

교주: 왜 주유소로 가요?

A : 휘발유를 사서 내 몸에 뿌린 후 불을 붙여 뜨거운 불에 타면서 삶을 마감하고 싶어지니까요. 우울증이란 악마가 나에게 죽음을 속삭입니다. 한강 다리위에서 떨어져 죽어라, 높은 빌딩위에서 떨어져 죽어라, 분신자살을 하라고 유혹합니다. 그래도 전 그렇게는 죽고 싶진 않아요. 죽으면서까지 외로울 테니까요. 깊은 산속의 오래된 소나무에 목을 매고 죽고 싶어요. 죽어서는 소나무와 같이 있을 테니까 외롭진 않겠지요.

교주: 그런 극단적인 말은 하지 마세요.

A: 웃음교주, 당신을 우울증이 뭔지를 몰라서 그럽니다. 오죽하면 자살하려고 하겠어요. 오늘 답을 못 얻으면, 전 내일 자살해서 죽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한해 1만 5천명이 자살해서 죽고 있어요. 그렇게 떠나간 자살귀신 그들만 생각하면, 제 가슴이 미어 터져요. 살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은데, 죽어야 하니... 고통스러운 일이죠.

교주: 살고 싶은데 왜 죽으려 해요.

A: 뭘 모르는 말씀하시네요.

교주: 웃음을 가르치는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뭐요?

A: 우울증으로 내 삶이 파탄 났습니다. 결혼생활 땡 쳤어요. 마누라한테 쫓겨나, 노숙자로 전락 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유황불이 이글거리는 유황불 지옥에 떨어질 것  같아요. 뜨거운 지욱, 아주 뜨거운 지옥, 그런 환상이 보여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불안해요. 그러한 불안 속에서 살아요, 미치겠어요. 웃음교주님, 제발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희망이 없는 삶, 절벽에 막힌 삶, 하루하루의 잠자리 세끼를 걱정해야 합니다.

교주 : 그럼, 최근 3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말해 보십시오.

A: 서울역 광장 한구석에 노숙인 4-5명 있어요. 그 잡놈의 우울증 땜에 집에서도 쫓겨나고,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으니... 이런 신세가 어디 있다는 말이요.

#A가 약봉지 들고 설명#

B는 000약을 먹고 C는 00약을 먹고, 그냥 그 약에 취해 늘어져 잠이나 자는 거죠, 가사, 하루하루를 죽음상태로 살아요. 살아있어도 죽은 시체처럼 살아가는 거죠. 어디서 오는 공포인줄은 모르며, 불안에 떨며... 내 우울증 약을 지어주던 허각성 교수도 이제 돌아가시고... 21세기의 현대병 우울증.. 치료약마저 없으니...이를 어쩌면 좋죠!! 흑흑흑... 약에 취해 서울역 광장 구석에 웅크리고 누워있는 노숙인 들이 많아요. 나와 친한 노숙자는 2.3명. 친해졌으니 그들과 모여 살아요. 저녁 때가 되면 내가 B를 주먹으로 때리며 ”이제 그만 일어나 저녁밥 준비를 하라“ ”빨리 일어나라“고 다그치죠. 주변의 친한 노숙자 2,3명이 약에 취한 채 비몽사몽의 모습으로 일어납니다. 그리한 후 빨리 가서 저녁꺼리 벌어오라고 내쫒습니다. 그래야만이 하루하루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난 나름대로 수준 높은 앵벌이 합니다.

#그는 계단 밑에 앵벌이 자세를 취한다“ 일어나서 앵벌이 자세를 설명#

앵벌이 방법을 설명해 드릴게요. 무릎 꿇고 있으면 노숙인도 사람이라 몇 분 못 견뎌요, 이렇게 엎드려 잠들어 있는 게 구걸에서 제일 효과적입니다. 앵벌이 나간 친구는 여자 손님을 선택, 뒤따라가면서 “집에 갈 돈이 없는 노숙자인데 차비 2천원만 보태주세요”라며 손을 내밀지요. 그때 대부분의 여자 손님은 인상을 쓰며 뿌리칩니다. 그래도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따라갑니다. 여자 손님은 “재수 없는 놈”이라고 욕설을 퍼붓고 힐끗힐끗 쳐다보며 사라집니다. 야속한 일이지요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니죠. 앵벌이가 안 되면 굶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이든 시골 돌며 나는 다른 손님을 똑같은 방법으로 뒤따르기를 시도합니다. 그로부터 1,000원짜리 한 장을 받아들고 노숙인 대장인 나에게로 옵니다. 1000원을 버느라, 간을 빼놓고 읍소한 거죠. 이게 1000원 짜리, 그 돈입니다.

#A는 술에 취해 소주병을 들고#

내 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앵벌이 하러 간 사이 함께 했던 노숙인 한명이 사망했어요 어제 밤은 영하 10도로 내려간 날인데 밖에서 몸이 얼었나 봐요.

#A는 눈물을 흘리면서#

문둥이 시인 한하운 처럼 “우리는 무슨 천벌을 받고 태어났나 봐요.

#한하운의 시 “자화상”를 읊조린다#

“도대체 울음이란 얼마나 짓궂게 왔다가는 포만증이냐/한때 나의 푸른 이마밑 검은눈썹 언저리에 배워본 덧없음을 이어/오늘 꼭 가야할 아무데도 없는 낯선 이 길머리에/ 찔름찔름 다섯자 보다 좀 더 큰키로 나는 섰다/어쩌면 나의 키가 끄으는 나의 그림자는 이렇게도 우득히 웬 땅을 덮는 것이냐...

#이어 한하운의 시 “파랑새”를 암송한다.#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푸른하늘 푸른들 날아다니며/푸른노래 푸른울음 울어 예의리/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나는 죽은 후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우울증이란 아픔이 없고, 냉대 받은 노숙자 생활도 없는, 파랑새로 태어나 저 넓은하늘, 항공을 날며,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오가며,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고... 똥도 맘대로 찍찍싸대는 그런 환상적인 세상을 살고 싶단 말입니다.

#A는 시신을 토닥이는 흉내를 내며#

C야 너의 죽음을 누가 슬퍼해주나, 너를 낳아준 부모도, 더불어 자란 형제자매도, 함께 공부한 동창들도 외면했지, 우울증에 걸린 이후 독한 약에 위해 살았지, 그 약을 먹는 순간,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독한 약이었잖아, 그것까진 참을 수 있었는데 마누라 한테까지 버림받았잖아, 친구C야, 차라리 잘 죽었다, 나 역시 모진 목숨이라 오늘은 죽지 못하나, 고통 없는 저 세상으로 널 따라갈 날이 멀지 않았지, C야 부디 아픔이 고통에 고독이 없는 저 세상에서 파랑새처럼 온갖 자유를 다 누리면서 살거라... 흑흑흑...

#A 불경을 외우면서 영가를 천도하고, 이어 기독교 찬송가를 불러 영가를 위로하고...#

교주:우울증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군요.

A : 제 질병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고 웃음교주님을 찾아 온 게 아닙니다. 병을 고쳐 노숙인 생활을 탈퇴하고 싶습니다. 가족들 속으로 들어가 한번뿐인 삶,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웃음교주님 도와주세요.

교주: 그런데 A씨 왜 찡그리고 있어요. 생전에 한번은 웃어보지 못한 사람처럼...

A:에이 참, 웃을 일이 있어야죠?

교주: 그럼, 함께 웃고 사는 세상이 뭔지를 체험해 봅시다.

교주: #여비서를 부르며# 여비서 이분이 날 찾아 왔는데 심각하게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이야,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이분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웃음이론을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도와주세요.

여비서 ; 네 최선을 다해 대화해 보겠습니다.
#여비서가 A와 마주함 A는 역시 찡그린 얼굴로, 미소 한 방울 엿보이지 않고#

여비서; 살면서 사랑해본 적이 있나요?

A: 그럼요. 잘 나갈 때가 있었어요. 집 사람을 만났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뻤죠. 넘 사랑했어요. 눈물이 날 정도 였어요. 마누라라고 부른 적이 없어 나의 우주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여비서: 그런데 왜 이렇게 나쁘게 됐어요.

A:어느 날 그 나쁜 놈, 정말 나쁜 놈. 우울증이란 놈이 날 찾아왔어요. 왠지 아주아주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마누라가 늘 옆에 있는데도 곧 떠날 것 같은, 내우주가 날 떠나갈 것 같은 큰 불안이 엄습해 왔어요.  한번은 크게  다퉜어요. 마누라가 처갓집에 갔어요. 처가 동네는 강원도 산골마을인데 핸드폰이 안 터지는 지역이었나 봐요. 밤새 전화를 걸어도 통화를 할 수 없었어요. 마누라가 도망간 줄 알았지요.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때의 불안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죽고 싶었어요. 마누라가 귀가한 후 그런 줄도 모르고 대판 싸웠죠. 집사람이 내 눈에 안 보이면 불안해서 살수 없게 됐지요. 불안이 저를 포위해 버렸어요. 그런 고통이 계속됐죠. 그래서 마누라가 도저히 나와 함께 살수 없다면서 법원에 이혼신청을 했죠... 결국 가정이 해체 됐고, 난 노숙자로 전락했어요.
여비서: 웃음교주님은 웃음이 뭔지를 가르쳐주는 분입니다. 그 가르침을 한마디로 말하면,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내면에 ‘웃음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청평댐에 가득한 물이 마르지 않듯, 우리 몸 안에 있는 신비의 웃음 댐에도 웃음이 항상 가득 차 있으며, 또한 그 웃음은 공짜니, 마음대로 퍼 다가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A: 우리 몸 안에 웃음 댐이 있다고요? 지금, 이 순간도 죽음이 두려워요

여비서: 네. 그리고 사람의 몸은 울음통이 아니라 웃음통이라고 가르칩니다. 저를 따라해 보세요. “우리 몸은 웃음통” 통통통 통통통 통통통...
A: 하하하, 통통통 통통통 통통통...를 계속 따라하니 재밌어요. 통통통...

여비서:'해해해'도 가르쳐 드릴게요. 사람의 일생을 펼쳐 보이면, 누군가를 좋아하고-누군가를 사랑하고-그러다보면 행복하고-절로 감사한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좋아해-사랑해-행복해-감사해 선창하면 '해해해'라고 해보세요.
A:(여비서를 따라서) '해해해'....
여비서: 웃음교주님의 웃음 시에 웃음이 뭔지가 잘 표현 했어요 시 ‘웃음지옥’을 낭송해 드릴 게요.

“시/웃음지옥
 
웃음교 신도가 "웃음종교에도 지옥이 있느냐?"고 물어왔어요.


"웃음지옥은 분명 있다"고 답했지요.

하루 종일 한 번도 웃지 않았다면 하루지옥
한 달을 웃음 없이 보냈다면 한 달 지옥

1년 간 웃음 없이 살았다면 1년지옥
평생 웃음이 무언지 몰랐다면 평생지옥

날마다 계속 웃어서
지옥이 망했다면 망할 지옥

덤으로, 18일 간 하하하를 멀리 했다면 씨팔 지옥. 
그러하니 모두 다 하하하 웃으며 사세. “

 

A: 아하! 저는 이제야 내 몸이 웃음통인줄 알았어요. 그간은 내 몸이 고통통인 줄 알았습니다. 고독한 고독통인 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제 몸이 웃음통이라니...

여비서: 제가 웃음교주 여비서가 되기 전에 A종합변원 중환자실에 간호사로 있었어요. 한국최고재벌 정주영 회장도,이병철회장도 돈 한푼 못가지고 맨손으로 저세상으로 갔어요. 웃음교주의 시 “이병철-정주영 천국대화”를 낭송해 드릴께요.

 

“시/이병철-정주영 천국대화

이병철님과 정주영님이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해준 공로로 
천국 특등 칸에 갔답니다.

이병철님이 먼저 천국에 갔는데
정주영님이 천국에 오자 
천국의 이곳저곳을 보여줄 지하철 카드를 사고 싶어 
1만원만 차용해 달라고 했답니다.

정주영님이 “돈을 어떻게 가져오는 줄 몰라 
한 푼도 안 가져와서 빌려줄 수가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이병철님이 “나도 역시나 돈 한 푼 못 가져 왔네”라고 말했답니다.

하하하.

저 세상 갈 때 
돈 가져가는 사람 한 사람도 없답니다. “

 

그러니 크게 돈 벌려고 아등바등 하지 않아요 된다는 걸 배웠어요 죽음에 대한 불안도 떨쳐 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누구든 죽어요. A씨 부탁합니다. 불안에 떨지 말고 마음 푹 놓고 살아가십시오. 웃음교주 시 “웃음은 공짜, 웃고 사세요”를 낭송해 드릴께요.

 

“시/웃음은 공짜, 웃고 사세요

각박한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공짜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 아무도 간섭할 수 없는
엄청난 공짜가 있어요.

하하호호
웃음입니다.

누구든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웃음 댐에서
마음 놓고, 웃음을 퍼다 쓰세요.

웃음은 공짜
아무 때나 평생 동안 웃고 사세요.”


여비서: 웃음교주가 창안한 ‘농무공’ 건강 체조를 가르쳐 드릴테니. 이 체조로 몸 관리를 꾸준히 하시기 바라요. 오늘의 한국인들은 농업민족의 후예이니 농사일을 해온 농민의 DNA가 뇌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어요.

A: 우울증•당뇨에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여비서:웃음교주가 창안한 중국 기공의 고수가 되는데 20년 걸리는데, 농무공은 20분만 하면 고수가 됩니다. 우선 농무공 동작 시범을 보일 테니 따라서 해보세요.
①못자리 만들기
②모심기
③새 쫒기/논두렁 걷기
④벼 베기
⑤탈곡하기
⑥도리깨질하기
⑦목멱 하기....아 시원하다
A: 몸이 거뜬해 졌어요. 역시, 내 세포 속에는 농사꾼의 피가 흐르나 봐요.

*페이드 아웃

 

#2 우울증 환자 A 자살시도

 

*페인드 인

-(군용 야전침대에 A가 눈을 감고 누워 있다. A가 자살을 기도, 병원에 실려와 있는 상태. 무대 벼경으로 병원 입원실 사진을 비추인다.)
여비서: 웃음교주님, A가 자실을 기도해 이 응급실로 실려왔어요. 담당 의사 말을 들어보니 생명이 위태롭데요.

#교주와 여비서가 병원응급실 A옆에 서 있음 # 이때 A가 눈을 뜸. 교주-여비서가 A를 쳐다보고 있음#

A: 여기가 어디지요, 지옥이죠? 왜 교주님과 여비서님이 지옥에 와 계시죠.

교주 : 지옥이 아니라 병원 응급실이요.

#A 누워있는 자세에서 움찔 거리며 입을 연다#

A: 제 자살이 실패했다고요?

여비서: 연세대학 뒷산 소나무 근처에서 등산객이 발견, 병원으로 실려왔다네요. 소나무가지에 목을 맸는데, 그 가지가 부러져서 요행스럽게 목숨을 건졌다는거요.

A: 가족에게 따돌림 당하고, 매일 잠자리가 불안한 삶,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나요. 그래서 자살을 선택한 건데....

교주: A씨, 살아났으니 참 다행이에요. 앞으로는 자실기도 같은 건 하지도 말고...불안한 생각을 아예 없애 봐요, 마음을 바꿔보라니까요. 삶은 어떤 삶이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에요...

여비서: 젊을 때, 인생을 걸만한 사랑을 해보셨잖아요, 찌릿, 짜릿한 사랑을 해보셨잖아요.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노라면, 또다시 그런 사랑이 찾아올 거예요.

A: 교주님 이번엔 꼭 저세상에 가고 싶었는데....흑흑흑

교주:퇴원하면 다시는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마세요.

A: #눈물 흘리며 눈만 껌뻑껌뻑#

*페인드 아웃

 


#3 자살 실패한 A에게 웃음을 가르치다!

 

*페인드 인

-(무대 뒤에는 환하게 웃는 사람들 모습이 비춰진다.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는 글씨가 결려있고, 웃음축제라는  걸게 그림이 걸려 있다. 의자 3개가 놓여 있고, 교주와 여비서가 의자에 앉아 있다. 그 옆에는 노래방 기계가 비치돼 있다.)

여비서: A가 퇴원을 해서 교주님을 만나러 온다 했어요.

A:그 사람 그러면 안 되는데.. 살아서 교주님을 뵈러 온다하니 천만 다행이죠.

교주:그럼 그렇지. 죽었다 살아났으니...

(이때 A가 무대 위로 입장한다. 교주와 여비서를 향해 90도 인사를 하며...)

A:교주님, 또 이렇게 살아서 뵙네요. 그래도 불안이 늘 찾아와요. 교주님, 어더게든지, 제 머리 속에 가득 찬 불안을 떨쳐내 주세요.

교주:그럽시다! 함께 노력해 봅시다! 오늘은 부인과 연애할 때 좋아했을 때 가슴이 들떠 있을 때를 생각하면서 ‘하하하’ 웃어봅시다 하하하...따라서 웃어봐요.

A: 하하하
교주:#(교주가 객석을 향해 소리친다) 우리 모두, 즐거워 했을 때를 생각하면서 배가 아프도록 웃어봅시다. 하하하... (A•교주•여비서...관중석의 모든 사람들이 하하하...함께 웃는다)
교주:옛날 사람은 매일 사냥을 해야 주로 살았어요. 또는 들판에서 논 농사•밭 농사를 지어야만 했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일하는 노동시간이 거의 없어 우울증 같은 병이 찾아들어요. A씨한테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웃음이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웃음은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특권입니다. 기쁨물질입니다.

A: 중세 수도원에서는 웃음이 예수의 근엄성을 훼손한가고 금했는데요.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려 사망, 오늘날까지도 사형틀로서의 십자가를 신앙하고 있지 않아요, 생전의 예수는 웃지 않았다던데요.

교주: 예수는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했어요. 예수는 하느님이 최고로 사랑한 인간입니다. 예수시대의 인간이나 현대의 인간이나 본능은 비슷하겠지요. 요즈음 모든 사람들은 통제받지 않고 자유로이 웃습니다. 유추컨대 예수님도 아주 잘 웃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웃는 예수, 잘 웃음으로써 행복한 예수를 그려 봅니다. 내가 아는 홍준표 화백은 웃는 예수 상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웃는 예수상, 그림을 높이들고 A에게 보여줌#

하하하 웃고 있는 예수의 모습....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A:몸이 뒤틀린 십자가 매달린 예수상을 보는 것보다 더 행복감이 있어 보입니다.

교주: 한국 사람은 IQ(지능지수)가 세계에서 1위 민족입니다. 똑똑한 민족입니다. 그런데 왜 요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 국가일까요. 왜 매년 15000명 정도가 자살할까요?

A: 저도 잠재적 자살자입니다. 저도 죽고 싶어요.

교주: 우리나라는 삶의 질 만족도도 하위 국가입니다. 웃음이 그 대안입니다. 잘 웃으면 행복해져요. 오늘은 내가 A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래방 기계를 구입해놨소. (이때 노래방 기계에서 은은하게 요행기 멜로디가 흘러나옴) 함께 노래를 하면서 기쁨물질인 웃음의 진가를 발견해 보고, 그까짓 우울을 날려 버립시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 근심•걱정•불안을 날려버릴 수 있을 겁니다. 목 놓아 외쳐서 도망가지 않을 아픔이 ‘한이’ 고통이 있을까요?

가슴이 터지도록 노래나 불러보자니까요. A씨 당신은 죽었다 살아난 귀하신 몸인데 뭘 못해보겠소!! 함께 웃으면 얼마만한 기쁨이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18번, 유행가 한곡을 불러 볼 께요.
A:교주님도 유행가 부르기를 좋아하시는군요. 교주 방에 노래방 기계까지 구비해놓은 것을 보니...
교주;웃음교주도 사람입니다. 희로애락이 있는 사람이라니까요.
여비서:교주님 노래를 들으면, 아마 뽕 갈 걸요...
교주 :(유행가를 한 곡 부름. 유행가 는 “천년을 빌려준다면”)
교주: 유행가 부르기(천년을 빌려준다면...) (박수....)

A: 교주 사표내시고 가수로 나가시죠!!
교주:A씨도 한곡 불러 봐요.
A:네. 교주님 하명이니 잘 불러야죠... (유행가 “봄날은 간다”를 부른다)

교주: 노래 잘하네요.
여비서: 가수 뺨쳐요.

A:난, 그 놈의 불안만 없으면 뭐든지 잘해요...

여비서:한 곡 더해봐요. 나, 뿅 갔어요.

A: 정말요. 그럼, 한 곡 더 불러야죠. (유행가 “당신은 내 여자”를 부른다)

여비서:(노래가 끝나자)A씨 젊었을 땐 여자들이 줄줄 따랐겠네요.

A: 노래 부르니 속이 후련해지네요. 노래 부르는 순간만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지네요. 살맛이 납니다. 앗싸! 웃으니 행복합니다.

교주: 여비서도 한곡 때려봐요. (멍에)

여비서:학교 다닐 때 동창들과 노래방에 가면 노래방을 휩쓸어버린 내가 빠질 수 있나요? 좋아요! 부르죠. (김수미의 “멍에”를 부른다)

교주: A씨나 여비서 이 양반들 노래실력이 보통이 아니네요. 학교 다닐 때 공부는 않고 노래방에만 다녔나? 그럼 A•여비서만 노래 부를 게 아니라 객석에 있는 관객 가운데 노래 한곡 안 부르면 사는 재미를 못 느끼겠다는 분.... 올라와 보세요. 까짓 것, 연극은 연극이고, 노래는 노래이니 실컷 노래나 불러 재킵시다. 여비서가 마이크를 들고 사회를 보며, 연극이 개판 되더라도 한판 재미나게 흥미 있게 놀아보도록 해보죠....

여비서: 좋아요! 교주님 하명이니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객석관객 중심으로 무대 노래방 노래 부르기를 진행한다)

-(이후 20여분 간 여비서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노래부르기로 계속한다)

(3金시대 DJ 선생님 •YS•TG 노래를 관객에게 기회를 주어 차례로 시켜본다)

①목포의 눈물
②부산갈매기
③大田發0시50분

#무대+객석이 어울리는 노래잔치 흥을 돋궈 잔치 분위기....그 방향#
 ①웃음바다 만들기
 ②하하하..장내가득
 ③우울증...불안떨치기
 ④단상+단하...하나되기...

(교주-A개 무대에 함께 서 있으면서 춤 등으로 동참한다)

중간멘트

①A: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절대로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울병도 앓아봤고, 노숙자 생활도 해 봤습니다. 이젠 “사는 맛이 절로 납니다.! 불안•초조가 한꺼번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웃음은 기쁨물질 이자 행복물질입니다.

②여비서: A씨 노래실력도 대단해요. 거듭난, A씨 좋아하고 싶어져요!! 아주 기특해요. 안아 주고 싶어요, A씨 사랑해요.

A: 10년 만에 칭찬을 처음 들어봐요 흑흑흑...

#기쁨의 눈물...#

여비서: 부처가 되어도 죽고, 부처가 안 되어도 죽고, 예수라 할지라도 죽고, 예수제자라 해도 죽어요. 그런데 왜 이러세요. 지옥, 유황불 지옥...누구도 가보지 않았어요. 가 보지도 않은 지옥 때문에 불안에 떨며 산다고? 인생은 고해의 바다기도 하겠지만 웃음바다에요. 웃음이란 큰 바다 속에 살면서, 한바탕 크게 웃으며 사는 거예요. A씨 이 정도면 새로운 여자 만나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어때요? 노처녀인데....

#여비서와 A....무대 위에서 포옹#  #객석에서 우레 같은 박수#

A:오늘같이 좋은 날, 노래 한 곡 더 뽑고 싶습니다. (유행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른다)

③교주: 사는 게 별거 있나요. 즐겁게 사는 게 최고지요... 웃음은 공짜니 하하하 웃으며 삽시다!!

교주: 신 나게 노래 부르니 살맛이 나죠.

A: 기분 정말 좋습니다. 오늘부로 앞으로는 더 이상 내 입에서 “죽겠다”는 말을 없애겠습니다.

여비서:교주님, A가 불안•초조 떨치고 새로운 웃음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우울을 극복할 내적 강건함을 가진 새 사람이 됐습니다.

여비서:자기가 자기를 학대하지 말고, 정말로 사랑해보세요.

#두 손으로 몸을 껴안으면서#

나를 따라 해보세요. #A는 여비서를 따라한다#

“내 생각해봤는데, 나는 내가 좋단 말이야, 너무너무 좋단 말이야, 누가 뭐래도 나는 내가 좋아, 온갖 어려움 견뎌온 내가 대견해, 내가 나에게 세상에서 하나 뿐인 하느님 상을 주고 싶어, 나는 나를 뜨겁게 사랑해, 그 사랑으로 당신도 사랑하고 싶어...”

*페인드 아웃

 


#4 웃음교주의 웃음설법-대미를 장식하다!

 

*페인드 인

-(교주-여비서-A만 있는 사무실 분위기로 다시 돌아간다)

교주: 21세기 이후의 세계는 글로벌 웃음국가로 갈 것입니다. 웃음 즉, 하하하이즘(HAHAHAISM)이 세계의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우울을 극복한 A,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하하하로 가득한 웃음국가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세요.
A: 네 교주님, 어떤 분의 하명인데...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인생을 무의미하게 버리려 했는데 웃음으로 거듭 태어났으니 대한민국 자살왕국이라는 오명을 없애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를 웃음제자로 받아주십시오. 평생 웃으며 살겠습니다. 웃음 제자로 받아들여주면, 대한민국을 웃음왕국으로 만드는데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교주: 변화된 A를 보니 한없이 기쁩니다. 힘이 납니다. 그럽시다, 웃음제자가 되어 주십시오. 오늘같이 기쁜 날 제가 쓴 웃음시인 “웃음교주 웃음설법”이란 시 한편을 낭송하겠습니다.

 

“시/웃음교주 웃음설법

사람은 웃고 살기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시인은 웃음교주를 자처합니다.

해운대 모래사장의 모래알갱이처럼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
웃음종교를 이해해줄 사람들이
꼭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목마름을 축여줄 물은
도도히 흐르는 한강수가 아니고
한 컵 물로도 족합니다.
 
하하하, 웃음은 공짜입니다. 
마음대로 웃고 삽시다.”

 

교주 A :"오메, 미치겠네!“ “오메, 미쳐! 미쳐! 미치겠네!” “오메, 웃으니 행복해져! 좋아, 미치겠네!” “오메, 기뻐, 미치겠네!!”
여비서 : #장내에 있는 출연진+관객을 모두를 일어서게 해서#
A를 변화시킨 “우리 몸은 웃음통 통통통을 함께 열창해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웃음통....통통통...

#박수 짝짝짝#

“우울아 떠나라” “불안아 ”떠나라“ 웃음은 공짜입니다. 마음대로 웃으며 삽시다.!!
다함께 스마일 송-힐링 유행곡 “내일은 해가 뜬다”를 불러보겠습니다.

#관객 모두 선채로 목청 높여 노래 부르기# #무대-객석 모든 이들이 함께 노래하기
#교주•A•여비서•초청가수 함께 손잡고 합창하기 “스마일 힐링”

 

*페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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