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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 연기본좌의 남다른 자신감!

업계 최고의 사건 브로커 필재 역 맡아 색다른 도전 감행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06/13 [16:10]
▲ 배우 김명민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기본좌’라 불리는 배우 김명민. 그가 갑질 금수저에게 날리는 아재들의 통쾌한 한 방을 예고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   

 

이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김명민은 업계 최고의 사건 브로커 필재 역을, 김상호는 필재에게 억울한 사연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사형수 순태 역을, 김영애는 거대 세력의 실세 여사님 역을, 김향기는 사형수 순태의 하나뿐인 딸 동현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홍보 인터뷰를 위해 <브레이크뉴스>와 만남을 가진 김명민은 특유의 시원한 웃음과 유쾌한 입담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 배우 김명민     ©사진=김선아 기자

 

이날 김명민은 16일 개봉을 앞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본 소감에 대해 “명쾌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시나리오를 읽고 참여한 입장인데, 이정도로 잘 나올 줄 몰랐어요(웃음)”라고 밝혔다.

 

이어 김명민은 “사실 김상호 형과 완성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본 뒤 ‘아니다 싶으면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자’고 했었는데, 멋진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시나리오를 보면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도 묵직함을 주는 영화였어요. 그런데 완성된 영화에서 묵직한 부분이 많이 없어지다보니 다른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유쾌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정해진 개봉도 미루고 전국 시사회를 진행했었다. 이에 대해 주연배우 김명민은 어떤 마음을 들었을까.

 

“개인적으로는 전국 시사회를 개최함에 있어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막상 전국 시사회를 개최하고, 그곳에 가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리고 전국 시사회 참석률이 원래는 높지 않다고 들었는데, 90% 이상의 참석률을 기록했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놀라웠어요.”

 

“특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전국 시사회 마지막날에는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기록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입소문이 퍼졌다는 소식이라 기뻤어요. 물론 개봉전이다보니 너무 기대하는 것도 김치국을 마시는 것 같아 조금은 불안하지만요(웃음).”

 

김명민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다. 그렇다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호흡을 맞춘 권종관 감독과 촬영 당시 연기적인 부분을 맞추는 것에 있어 어려움은 없었을까.    

 

“저는 감독님의 의중을 중시하는 배우에요. 그리고 권종관 감독님이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만큼 누군가와 타협을 안했으면 싶었고, 촬영 당시 주연배우로서 감독님께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물론 영화 작업이라는 것이 감독 혼자만의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속 제가 맡은 필재라는 인물 역시 조금은 편집된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감독님과 저 모두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게 배려함으로서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다. 김명민 역시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어느 한 인물을 빼놓으면 진행될 수 없는 작품이에요. 그만큼 캐릭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든 배우들이 그런 점들을 잘 소화해줬다고 생각해요. 배우들의 훌륭한 앙상블 덕분에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앟았나 싶어요(웃음).”

 

▲ 배우 김명민     ©사진=김선아 기자

 

김명민은 이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통해 대선배인 김영애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그는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당시 김영애의 연기에 대해 “선생님 연기는 단연 최고였고, 저는 리액션만 했으면 됐다”면서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김영애 선생님의 연기는 정말 기가 막혀요. 짜릿함이 느껴지고, 진정한 베테랑을 만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선생님께 묻어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어요”라며 김영애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김영애 선생님이 실제로는 굉장히 소녀같은 분인데, 촬영만 들어가면 완벽하게 변신하세요. 그리고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속 저택같은 큰 공감을 목소리와 눈빛만으로 압도하시는데, 배우들을 포함해 모든 스태프들이 놀아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는 제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됐어요. 이후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는데, 김영애 선생님, 신구 선생님, 김상호 형님, 성동일 형님, 김향기 등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환호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작품은 캐스팅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 작품인데, 대체불가한 배우들이 캐스팅되다보니 더욱 기뻤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장점에 대해 “이번 작품은 정말 많은 장점을 갖췄어요. 그중에서도 빠른 이야기 전개와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러닝타임 전부가 멋진 배우들의 연기로 꽉찼다고 자신해요.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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