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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투명경영 앞세워 호텔롯데 주식 공모 발 벗고 참여 요청

호텔롯데 상장 공기업 의미…“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

허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6/05/30 [17:58]

 

브레이크뉴스 허성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투명경영 ·사회책임 경영 등을 내세우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 주식 공모에 참여해줄 것을 30일 요청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층 연회장(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호텔롯데 기업설명회(이하 IR)에 참석했으며, 행사 마지막 일정인 투자자-롯데간 질의·응답(Q&A)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호텔롯데의 잠재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을 확보, 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텔롯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포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신 회장은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더 이상 사기업이 아니라 공개된 기업이 된다”며 “개방된 매지니먼트(관리)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투명 경영,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화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R은 기관투자자들에게 다음달 말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에 투자해 줄 것을 설득하는 자리였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호텔롯데 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했고, 주간사 미래에셋대우가 수요 예측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을 두고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에게 호텔롯데 기업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신 회장은 롯데 개혁 방안으로 호텔롯데 상장을 국민 앞에서 약속한 바 있어 IR 참석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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